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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제356차(2023,09,09)전북익산:백제무왕의이루지못한 꿈'왕궁리유적지'기행1

20230914#제356차(2023,09,09)전북익산:백제무왕의이루지못한 꿈'왕궁리유적지'기행1. 아직 여름의 무더위가 가시지 않은 익산시 왕궁면 궁성로 왕궁리유지는 따가운 햇볕이 반겨주었다. 해설과 안내를 맡은 주숙경해설사를 만났다. 발굴조사가 이루어지기 이전에는 덩그런 오층석탑 만 광장에 있었다. 왕궁리유적은 미륵사지에서 약5km 남측에 위치하고 있다. 1965년 북쪽으로 기울어진 오층석탑을 해체보수 하던중 1층 옥개석 받침과 기단부에서 다양한 유물이 발견되었다. 1976년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발굴하여 담장과 외각경계와 석탑 북측에 위치한 금당건물터 조사가 이루어졌다. 왕궁리 유적은 백제무왕이 천도한 왕궁으로 주목 받았다. 일부에서는 천도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별궁이나 왕궁설을 제기하고..

20230223#한절골오두막만행(724)[아름다운 동행]

20230223#한절골오두막만행(724)[동행]아직 바람은 차기운을 담고있지만 햇볕이 따뜻한 아침 오두막으로 향했다. 함안군 산인면에서 함안면 도림마을로 가는 길에서는 낮은 산과 작은 들판의 행복한 어울림이 반겨주었다. 조금 거리를 짧게 하려고 한절골 들판 농로길로 들어섰다. 한참 앞쪽에 지팡이를 집고 가는 거둥이 불편한 할머니가 앞서가는 강아지를 따라가며 산책 하고 있었다. 좁은 농로에서 차마 비켜달라고 하지 못해 할머니가 끝까지 가기를 멀찍이서 기다렸다. 강아지가 차량을 보았는지 논으로 비켰다. 그래도 할머니는 불편한 몸으로 걷고 있었다. 할머니는 지팡이를 짚고 불편하게 걸어갈 뿐 차량이 오는 줄도 몰랐다. 강아지가 할머니에게 차가 온다고 가르쳐 주었는지 뒤를 돌아보더니 길 옆으로 비켜섰다. 그리고 ..

옛그늘 광장 2023.09.15

20230721#커피한잔의생각(1017)[중복]

20230721#커피한잔의생각(1017)[중복]삼복에는 입술의 밥알도 무거워진다는 말이있다. 삼복더위가 시작되니 피로가 누적 된다는 의미이다. 초복이 지나고 10일만에 중복이다. 말복은 8월10일이니 20일 만이다. 보통 삼복은 10일 주기로 오는데 20일만에 오는 것을 월복이라고 한다. 올해가 월복이다. 1년 중 가장 무덥고 습도가 높아 지치기 쉽다. 조상들은 계곡에서 더위를 피하며 수박과 참외로 입맛을 돋우거나 계곡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잊었다. 동의보감에 나올정도로 오래전부터 먹어온 개장국도 보양식이다. 그렇다고 모든사람들이 먹은 것은 아니다. 요즘 개장국 이야기 했다가는 봉변을 당하기가 쉽다. 주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사는 반려견들이 복날 수많은 견공들의 수난을 막아주었다. 우리말에 '육개장'..

옛그늘 광장 2023.09.14

20230707#커피한잔의생각(1016)[학교내 스마트폰 금지]

20230707#커피한잔의생각(1016)[학교내 스마트폰 금지]네델란드가 내년1월부터 교내 모바일기기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했다. 제대로 시행되지 않으면 법제화 한단다. 세계휴대전화 1위 브랜드 '노키아'의 나라 핀란드도 최근 교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검토했다. 세계 최정상이던 국제학업성취도 평가 순위가 줄곧 뒷걸음 치자 나온 대안이다. 프랑스는 2018년,중국은2021년 교내 스마트폰을 퇴출했다. 미국도 77%가 사용을 규제한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인터넷 중독과 사이버 폭력 만큼이나 학습능력문제가 심각하다. 미국의 실리콘 벨리 인사들이 자녀들의 스마트기기 사용에 엄격한 제한을 두는 것도 그만큼 해악이 크기 때문이다. 마이클리치 하버드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학생들이 문자 보내고 동영상을 ..

옛그늘 광장 2023.09.13

제357(6)차전남신안:신비의 1004섬,12사도예배당순례길기행안내

제357(6)차전남신안:신비의 1004섬,12사도예배당순례길기행안내 1. 답사 장소:전남신안:병풍도-대기점도-소기점도-소악도-진섬-딴섬 2. 답사 일정:▶지도읍송도항(11:00)병풍도보기항(11:30)병풍도천일염- 맨드라미식당(약2km) ▶점심(12:00~12:50)맨드라미섬 식당[곱창(김)낙지연포탕] ▶대기점도 노둣길(13:00)→①건강의집(베드로)-②생각하는집(안드레아)-③그리움의집(야고보)-④생명평화의집(요한)-⑤행복의집(필립)-⑥감사의집(바르톨로메오)-⑦인연의집(토마스)-⑧기쁨의집(마태오)-⑨소원의집(작은야고보)-⑩칭찬의집(유다다대오)-⑪사랑의집(시몬)-⑫지혜의집(가롯유다) 순례 후 소악도선착장(17:05)→송공항도착(17:40)→창원 ※(병풍도둘레길희망자:병풍바위-대기점도 노둣길-임도-⑤번 행복..

제357(6)차전남신안:신비의 1004섬:12사도예배당순례길기행안내

제357(6)차전남신안:신비의 1004섬:12사도예배당순례길기행안내 1. 답사 장소:전남신안:병풍도-대기점도-소기점도-소악도-진섬-딴섬 2. 답사 일정:▶지도읍송도항(11:00)병풍도보기항(11:30)병풍도천일염- 맨드라미식당(약2km) ▶점심(12:00~12:50)맨드라미섬 식당[곱창(김)낙지연포탕] ▶대기점도 노둣길(13:00)→①건강의집(베드로)-②생각하는집(안드레아)-③그리움의집(야고보)-④생명평화의집(요한)-⑤행복의집(필립)-⑥감사의집(바르톨로메오)-⑦인연의집(토마스)-⑧기쁨의집(마태오)-⑨소원의집(작은야고보)-⑩칭찬의집(유다다대오)-⑪사랑의집(시몬)-⑫지혜의집(가롯유다) 순례후 소악도선착장(17:05)→송공항도착(17:40)→창원 ※(병풍도둘레길희망자:병풍바위-대기점도 노둣길-임도-⑤번 행복의..

20230705#커피한잔의생각(1015)[천국에서 온 편지]

20230705#커피한잔의생각(1015)[천국에서 온 편지] 촉촉한 장마 비가 푸른 녹색으로 다가오던 어제 저녁 마산대치위생과외래교수이며 박**치과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홍**교수로 부터 전화가 왔다. 고약한 환자인 내 치과주치의이다. 예전에 우리 답사회에서 부군의 서예전에 도움을 주었다고 떡을 해서 보내준 분이다. 마산대학에 재직 할 때 *로터리 클럽과 제자를 통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보고 사연을 전해왔다. 군주나 국가가 모든 백성을 다보살필수는 없다. 옛그늘문화유산답사회에서도 작지만 오두막의 나한상이 나에게 늘 말 하는 것처럼 매달 10만원을 적선할 예정이다. 광주 대인시장 해뜨는집(천원의백반)은 매월 20만원씩 그대로 적선한다. 모든 적선은 옛그늘문화유산답사회 회원 여러분의 따뜻..

옛그늘 광장 2023.09.08

20230904#제355차(20230826)경남함양:지리산칠선계곡[칠선휴게소.서암정사.벽송사]3(끝)

20230904#제355차(20230826)경남함양:지리산칠선계곡[칠선휴게소.서암정사.벽송사]3(끝). 지리산 칠선계곡을 일컬어 죽음의 계곡 이라고도 부른다. 천왕봉에서 내려오다보면 험준함으로 인해 숱한 생명을 앗아갔다. 히말리아원정대의 빙폭 훈련장이 되기도 했다. 추성동 버스주차장에서 부터 비선담 통제소까지도 결코 만만한 거리가 아니다. 인생도 그렇지만 우리 삶도 누군가 대신해 줄수 없다. 자신의 체력과 능력 그리고 경험을 살려 겸손한 산행을 해야 하는데 오로지 목적지 만 보고 간다면 돌아오는 길이 결코 만만치 않다. 나는 여러번의 경험을 통해서 값비싼 교육을 받았다. 생전 처음 지리산 칠선계곡이 좋아 나섰다면 하산하는 길이 결코 수월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산좋고 물좋은 우리니라의 최고의 원시림 ..

20230705#커피한잔의생각(1014)[자연이 주는 고마운 장마]

20230705#커피한잔의생각(1014)[자연이 주는 고마운 장마] 요즘 처럼 비가 내리는 날의 사전적 의미는 장마다. 장마는 비가 계속해서 많이 내리며, 6월말에서 7월초에 내리는 것을 일컫는다. 지금이 장마철이다. 장마를 다른 말로 임우(霖雨),장림(長霖),적우(積雨),구우(久雨)라고도 한다. 장마의 시작이나 끝은 자연의 일이지 인간이 간섭 할 일은 아니다. 한해의 절반이 흘쩍 지났다. 그러나 시간은 이제 절반인가 하는 이중적이고 상대적인 가치를 지닌다. 한때는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잘 날 없다는 속담처럼 장마 때는 우산 장수 아들은 걱정이 안되었는데, 양산장수 아들은 걱정이 되었다고 했다. 장마로 생업을 이어가는 사람도 있다. 가수가 대표적이다. 채은옥의 '빗물' 엘피판이 오두막에 있다. 오늘은 채..

옛그늘 광장 2023.09.05

20230702#커피한잔의생각(1013)[살며 충만하며]

20230702#커피한잔의생각(1013)[살며 충만하며]오래전 어금니가 아파서 가끔가는 치과에 갔다.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는 사랑니가 어금니까지 충치로 만들고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의사 한마디에 환자는 죽눅이 든다. 지체 없이 뽑았다. 진해 서울치과에 다닐 때 빼라고 하는 것을 아프지 않으니 조물주가 용도가 있을 것이라고 하며 그냥 두었다. 우리가 여전히 사랑니 처럼 불필요한 기관을 달고 사는 것은 진화의 느린속도 때문이다. 먹을수 있을 때 양껏 먹어야 굶어 죽지 않는다는 원시인의 뇌가 아직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최첨단 과학의 시대에 사는 우리가 불안과 불만을 벗어나려면 반대편에 있는 충분함을 알아 차려야 한다. 충분함은 함께 살기위해 필요한 것이다. 충분함의 기준은 자신을 비교 대상으로 보지 ..

옛그늘 광장 202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