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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6#한절골오두막만행(910)[귀한 단비]

20260816#한절골오두막만행(910)[귀한 단비]한여름 무더위가 비켜가고 나서 새벽 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소리가 반갑다. 창문을 열고 손을 내밀어 보았다. 빗방울이 손바닥에 떨어졌다가 속절없이 허공으로 흘러내렸다. 무학산과 광려산도 짙은 안개에 쌓여 있다가 수줍은 듯 모습을 내밀었다. 한절골오두막 가는 굽은 시골길에 낮은 산과 작은 들판들이 단비를 맞으며 행복한 어울림으로 다가왔다. 한절골들판 푸른 논 가운데서 백로가 단비를 맞으며 먹이를 찾고 있었다. 인기척 없는 한절골 마을에도 단비가 내리고 있었다. 마당의 감나무와 텃밭의오이,호박과 치커리가 꽃을 피우며 생명의 찬가를 울리고 있었다. 자연은 결코 옳고 그름을 판별하지 않는다. 극심한 가뭄도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단비를 뿌리는 것도 공정하게 내..

옛그늘 광장 2026.10.03

20260813#한절골오두막만행(909)[물이 생명이다]

20260813#한절골오두막만행(909)[물이 생명이다]경남지방이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이 타들어가고 있다. 함안군과 밀양시가 심하다. 1960년대 고향에서 육중한 발동기를 돌려 추령천에서 밤새도록 양수기로 마른 논에 물을 퍼올리던 추억이 아련했다. 밀양과 함안에는 수자원 남강과 낙동강이 지척에 흐르고 있는데 자연의 순리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 전국 소방차 200대를 투입 했다. '지성이면 감천'이기를 소망해본다.점심을 먹고 오두막으로 집을 나서다 오랫 만에 윗층에 사는 서각가 변형석 선생을 만났다. 고향이 진주지수인데 농사가 많은 대농이다. 한절골오두막 '옛그늘' 현판과 문옆에 걸린'산불노 수장류' 서각은 변형석 작가 작품이다. 한자 '산불노 수장류'글씨는 마산대학교 총장을 지낸 서예가 오식완 총장이..

옛그늘 광장 2026.09.30

20260909#커피한잔의생각(1191)[나무가 흔드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나무 자신이다]

20260909#커피한잔의생각(1191)[나무가 흔드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나무 자신이다]역대 정권이 출범하면 민주화, 정치개혁,대학입시, 부동산정책, 균형발전,수도권인구 분산정책을 단골 정책으로 공약했다 . 이재명 정부는 주식시장 활성화까지 더 추가했다. 그러나 촌노의 입장에서 보면 속이 후련하게 변화 된 것은 별로 없었다. 1980년대 창원공단 반송동에 주택공사에서10~13평 아파트를 지어 서울 인구의 이주 정책을 폈다. 서울 이주민들이 잠시 머물다 떠나면서 웃돈을 얹어 부동산 브로커들에게 팔아 넘기고 브로커들은 전세를 놓고 잠적하는 바람에 피해자가 발생했다. 지금은 번듯한 재개발 아파트가 들어섰다. 정부 공공기관의 지방분산은 일부 효과가 있었는지 의문 이지만 주말이면 서울행을 해야하는 또 다른 이산..

옛그늘 광장 202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