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3#한절골오두막만행(724)[동행]아직 바람은 차기운을 담고있지만 햇볕이 따뜻한 아침 오두막으로 향했다. 함안군 산인면에서 함안면 도림마을로 가는 길에서는 낮은 산과 작은 들판의 행복한 어울림이 반겨주었다. 조금 거리를 짧게 하려고 한절골 들판 농로길로 들어섰다. 한참 앞쪽에 지팡이를 집고 가는 거둥이 불편한 할머니가 앞서가는 강아지를 따라가며 산책 하고 있었다.
좁은 농로에서 차마 비켜달라고 하지 못해 할머니가 끝까지 가기를 멀찍이서 기다렸다. 강아지가 차량을 보았는지 논으로 비켰다. 그래도 할머니는 불편한 몸으로 걷고 있었다. 할머니는 지팡이를 짚고 불편하게 걸어갈 뿐 차량이 오는 줄도 몰랐다. 강아지가 할머니에게 차가 온다고 가르쳐 주었는지 뒤를 돌아보더니 길 옆으로 비켜섰다. 그리고 오라고 손짓 했다. 천천히 지나가며 창문을 내리고 할머니에게 죄송 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훗날 나의 자화상 같았다.
좁은 농로에서 차마 비켜달라고 하지 못해 할머니가 끝까지 가기를 멀찍이서 기다렸다. 강아지가 차량을 보았는지 논으로 비켰다. 그래도 할머니는 불편한 몸으로 걷고 있었다. 할머니는 지팡이를 짚고 불편하게 걸어갈 뿐 차량이 오는 줄도 몰랐다. 강아지가 할머니에게 차가 온다고 가르쳐 주었는지 뒤를 돌아보더니 길 옆으로 비켜섰다. 그리고 오라고 손짓 했다. 천천히 지나가며 창문을 내리고 할머니에게 죄송 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훗날 나의 자화상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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