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6

20250405#커피한잔의생각(1116)[성찰(省察)의 시간]

20250405#커피한잔의생각(1116)[성찰(省察)의 시간]성찰의 사전적 의미는"1.자신의 일을 반성하며 깊이 살핌.2.고백 성사 전에 자세히 생각하다"이다. 헌정사상 두번째 대통령 파면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참담함이다. 어느 한편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비극이다. 그렇다고 나는 누구를 지지 하거나 어느 편에 서는 것도 결코 아니다. 한국전쟁 때 태어나 어릴 때 부모님으로 부터 전쟁의 참담함을 수없이 들었고, 5.18광주에서 일어난 만행도 당시 광주에서 학교에 다니는 조카(손자)뒷바라지를 하던 어머니로 부터 소상하게 들었다. 그렇다고 내가 겪어보지 않은 일을 내가 겪은 것 처럼 정당화 하지는 않았다.헌정사에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것은 노무현,박근혜,윤석열이다. 정치입문 8개월 만에 대통령에 당선되..

옛그늘 광장 2025.04.13

20250327#커피한잔의생각(1115)[아보하의 일상]

20250327#커피한잔의생각(1115)[아보하의 일상]영화'퍼펙트 데이즈'를 보면 노년의 독신 남자의 별볼일 없는 일상을 보여준다. 낮에는 공중화장실 청소부로 일하는 보통의 일상을 따라 간다. 새벽에 일어나 분재에 물주고, 자판기에서 캔음료를 뽑아마시고 나서 낡은 승합차로 일터로 출근한다.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와 책을 읽다 잠든다. 휴일에는 자전거를 타고 빨래방에 가거나 대중목욕탕에 들러 단골 술집에서 술을 마신다. 다양한 취미를 즐기며 보통의 일상을 보낸다.문득 일상을 따라 나선다. 새벽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한잔 마시고, 신문이나 독서를 하고, 컴퓨터 앞에 앉는다. 아침을 먹고 빈둥거리다 한절골 오두막으로 향한다. 오두막은 자연이 있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점심 때 쯤 집으로 돌아오거나 한절골 ..

옛그늘 광장 2025.04.10

20250408#제382차:충남서산‘옛길따라이어지는백제의미소’기행안내

20250408#제382차:충남서산‘옛길따라이어지는백제의미소’기행안내【해뜨는 서산에서 만나는,‘부석사 개심사 해미읍성’】1.답사장소●부석사[금동관음보살좌상]▶일본나가사키현쓰시마섬의사찰간논지(관음사)에서도난당해2012년 국내반입되었다. 2023년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되어 ‘금동관음보살좌상’은 2025년(음력)4월초파일까지 부석사 에서 일반에게 공개되었다가 5월중순쯤 일본 간논지로 반환된다.복장유물에 의하면 1330년 고려국 33인에 의해 발원 된 것이다.1378년 무렵 왜구에게 약탈 추정된다.※점심12:30[안흥일품 꽃게장][서산향토음식]●개심사▶충남4대사찰. 아름다운 산길과 계곡, 나무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돌계단, 이국적인 삼화목장지대,사과밭과저수지풍경.종루,안양문,해탈문,무량수전,대웅보전(보물제143..

20250322#커피한잔의생각(1114)[소박한 인생]

20250322#커피한잔의생각(1114)[소박한 인생] 유럽이나 일본을 여행 하다 보면 작은 마을들이 아름답고 다양한 풍경으로 다가온다. 작은 마을의 문화와 축제, 시골의 맛들이 기끔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그전에는 산에 오르는 것이 최고라고 여기고, 땀을 흠뻑 흘리고 내려와 맥주 한잔을 하며 담소를 즐기는 여유를 누렸다. 중국의 황산을 오를 때는 케이블카를 타고, 잔도를 따라 걷는 길이었다. 그 무렵 제주 올레길이 광풍처럼 우리 문화로 다가왔고 일본 규슈에 수출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산업화의 영향으로 농촌의 마을은 문화도 함께 사라져갔다. 바쁜 일상 만큼이나 등산을 하고 걷는 일이 빠르고 다른 사람들 보다 정상에 오르는 것에 성취감을 갖기도 했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 부질 없는 일상이..

옛그늘 광장 2025.04.05

20250319#커피한잔의생각(1113)[아름다운 삶]

20250319#커피한잔의생각(1113)[아름다운 삶]아름다운 세상이 구원 할 것이다. 러시아 사람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백치'에 나온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백치'에는 이 문장이 없다. 훗날 평론가가 소설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다. 도스토옙스키는 '마음이 아름답다'고 했을 뿐이다. 히브리어로 되어있는 구약성경에 '예수를 낳은 사람은 젊은 여성이다' 라고 되어있는데, 히브리어를 해석 하는 사람이 '젊은 여성'을 '처녀'로 해석을 하는 바람에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었다고,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 있었다. 이기적 유전자 처럼 때로는 오역도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원천이 된다. 도스토옙스키는 아름다움은 '영혼의 미'를 가리킨다고 한다. 아름다운 삶을 사는 ..

옛그늘 광장 2025.04.03

20250331#오늘 한마디(17)[절제의 미덕]

20250331#오늘 한마디(17)[절제의 미덕]세상은 대체로 강자와 약자, 부자와 가난한 자, 재능이 있는자와 없는자 들이 섞여서 살아간다. 모든 것이 함께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려면 가진 자가 못가진 자에 대해 절제하며 부끄러움을 지녀야 한다. 부와 재능은 자신의 노력보다 운에 따르는 경우가 많다. 권력이 없고 힘없는 약자에게는 정의가 보장 되어야 민주주의이다.작금의 우리 정치판을 보면 힘있는 다수의 행태는 몰염치의 극치를 초월한다. 다수결로 무엇이라도 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만한 독재이다. 정치는 밥을 새워도 타협과 토론, 협치에 의해서 국민의 준엄한 뜻을 받들어야 한다. 농성을 하는 곳도 국회여야 한다. 국민으로 부터 위임 받은 권력을 자기 멋대로 마구 휘두르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표를 찍어..

옛그늘 광장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