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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9#한절골오두막만행(752)[여름날 짧은 행복]

20230629#한절골오두막만행(752)[여름날 짧은 행복]엘렌 랭어는 저서'늙는다는 착각'에 '시간 거꾸로 돌리기연구'가 등장한다. 실험에서 70~80대 어른의 가치를 무시하고 20년전의 시간으로 돌려 보았다. 모든 일을 스스로 잘 하더라고 했다. 나이듦의 발목을 잡는 것은 신체가 아닌 신체적 한계를 믿는 사고 방식이다. 흥미로운 것은 아이를 늦게 낳은 여성이 아이를 일찍 낳은 여성보다 평균 수명이 길다는 것이다. 아이와 생활하며 젊고 건강한 신호에 더 자주 노출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어른 입네 하거나 쓰잘데기 없는 말들을 자주 하면 우리 뇌에 쌓여 고스란히 데이터가 된다. 우리 사회는 사회적 시계를 중시하고 따른다. 신체 나이에 맞는 올바른 생활방식과 태도가 있으면 나이 들어 남는 것은..

옛그늘 광장 2023.06.30

제352차강원도태백:운탄고도6길.철두철미투어.구문소기행

제352차강원도태백:운탄고도6길.철두철미투어.구문소기행 【하늘다음 태백...바람의 언덕, 열대야 없는 여름】 1.답사장소 ●운탄고도6길[일부구간:약75분] ▶지지리골임도입구(1.54km)-자작나무숲(2.22km)-탄탄대로(전체거리3.76km) [완만하고걷기좋은 코스:자연해설사동행] ▷자작나무숲: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만 같은 황홀한 숲이 펼쳐지며 모든 근심과 걱정이 다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 어느 겨울날 함박눈이 소복히 내린 자작나무숲은 그 매력을 더 배가시킨다. 어느 것이 눈이고 어느 것이 자작나무인지 모르는 그 티끌하나 없는 순백의 세상에서 소소한 힐링이 느껴진다. ▷탄탄대로:과거 석탄을 운반하던 폐광갱도와 오래된 산책로를 정비해 생태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생태산업유산길이며 철암구간, 소도구간 2가지 코..

20230627#커피한잔의생각(1,012)[밴드회원 2,000명의 시대]

20230627#커피한잔의생각(1,012)[밴드회원 2,000명의 시대] 2014년 5월31일 폴더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교체하고 '옛그늘문화유산답사회" 밴드를 시작했다. 1996년 10월1일 첫 답사기행을 시작 할 때는 유선전화,우편물로 답사 안내를 했고 정감이 넘치는 분위기였다. mbc경남 창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과 TV 그리고 경남신문도 옛그늘문화유산답사회가 있도록 분에 넘치는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초창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함께 참석 해주고 격려해주신 분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기위해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 노력하고 있다. 옛그늘문화유산답사회 카페회원도 3,108명으로 27년 만에 대식구가 되었다. 오늘 아침 밴드회원 2000명이다. 성원에 고마움을 전한다. 1996년 10월1일 처음 기행을 시작한 이..

옛그늘 광장 2023.06.28

20230626#제345차(20230325)경남거제:산과바다의행복한 어울림 공곶이,매미성 기행2[끝].

20230626#제345차(20230325)경남거제:산과바다의행복한 어울림 공곶이,매미성 기행2[끝]. 지심도에서 장승포항으로 돌아오는 배편은 파도가 잠잠해져 편안하게 돌아왔다. 천상의화원 공곶이로 향했다. 공곶이는 일운면 와현리 예구마을 해변에 있다. 영화‘종려나무 숲’촬영지로 알려져있다. 예구마을에서 오솔길을 따라 고개를 넘으면 강명식.지상학씨부부가 평생을 헌신하여 가꾼 수선화농원이 있다. 공곶이는 봄이면 바다와 만나는 동백꽃과 수선화가 만발하여 천상의 화원을 이룬다. 오랫동안 길러온 종려나무와 강명식(92)지상학부부가 손수 쌓은 돌담이 있는 소박한 주택은 부부의 사랑과 정성이 담겨있는 곳이다. mbc경남창원방송,경남신문,경남공감,행복한교육의 기사 취재를 위해 여러 차례 왔던 곳이다. 노부부는 늘 정..

20230403#커피한잔의생각(997)[이단 종교]

20230403#커피한잔의생각(997)[이단 종교]지난1일 군전역후 50년 만에 전우들을 만나러가는 길 ktx특실 입구에 있는 중앙일보를 펼쳤다. '유튜브로 교모히 퍼지는 '이단'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기사의 일부를 전재해서 옮기면- "지난 3월 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8부작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던졌다. JMS·오대양·아가동산·만민중앙교회 등 4개 신흥종교의 실상과 이를 폭로하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날것’으로 방송을 탔다. MBC에서 제작했지만 연관 단체들로부터 받을 공격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 넷플릭스에 넘겼다고 한다. 실제로 해당 단체에서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 손해배상 소송 등을 냈다. 프로그램을 본 사람들은 “이렇게 끔찍..

옛그늘 광장 2023.06.26

20230625#한절골오두막만행(751)[6.25 73주년]

20230625#한절골오두막만행(751)[6.25 73주년]73년 전 오늘 북한군은 새벽6시 남한을 기습 공격했다. 휴가,외출 나온 군인들은 전선으로 복귀했고 이땅에 3년이라는 동족 상잔의 전쟁이 시작 되었다. 보통 전쟁이 일어난 지역의 이름을 부쳐 부르는데 우리나라는 날짜를 부른다. 6.25전쟁 당시 한전골에서도 여항산(해발770m)과 서북산(해발:738.5m)에서 북한군과 연합군의 전투가 치열해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들이 희생되었다. 이른 아침 한절골 들판을 지나다 여항산을 바라보니 구름에 가려져 있었다. 전쟁은 인간이 만들어 낸 범죄 중에서 가장 악랄한 범죄 행위로 결코 용서 받을수 없는 행위이다. 그래서 평화는 늘 소중 하다. 73년 전 오늘처럼 들판에는 벼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이수정에서 대..

옛그늘 광장 2023.06.26

20230222#한절골오두막만행(723)[오두막 봄단장]

20230222#한절골오두막만행(723)[오두막 봄단장]2011년 1월 찬바람이 가득한 날 첫 인연을 맺은 오두막이 12년 만에 봄단장을 마무리 했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마무리 된 것은 아니다. 인생 또한 그런것 이다. 지난 1월말 은퇴하고 2월1일 마루창호공사를 했다. 1평 마루에 커피 기구를 설치하고 쇼파와 야외용 간이 의자를 토방에 놓았다. 마루가 탁자가 되었다. 해질녘 해가 성산산성으로 기울면 따뜻한 햇볕이 깊이 들어온다. 커피한잔을 내려 의자에 앉아 클래식을 틀어 놓으면 고즈넉하고 아늑한 작은 카페가 된다. 퇴직 하고 수업용 스라이드와 필름 자료 50여개' 제자들의 일상을 기록한 교무수첩이 30여권 이었다. 제자들이 만들어 준 담임 감사패, 제자들과 함께한 앨범도 있었다. 이번에 은퇴 하면서 가..

옛그늘 광장 2023.06.22

20230330#커피한잔의생각(996)[예수장사꾼 전광훈과 정치거간꾼 김재원 ]

20230330#커피한잔의생각(996)[예수장사꾼 전광훈과 정치거간꾼 김재원 ]옛그늘문화유산답사회 칼럼에는 종교와 정치 이야기는 안쓰려고 용을 썼다. 그러나 명절에도 정치이야기는 금도 이기는 하나 도덕도 염치도 없는 예수장사꾼 전광훈과 표라고 하면 간도 쓸게도 없는 정치 거간꾼 김재원을 보며 도저히 그냥 있을수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철학자이자 건축가인 이탈리아 지오폰티는 그의 저서"건축예찬"에서 아무라도 할수 없는 직업의 첫번째를 성직자라고 했다. 성직자는 백성의 정신적 지주로서 모든 것에 청빈하고 모범이 되어야 한다. 전광훈은 걸핏하면 광화문 광장에 나와 태극기 부대를 자처하며 숭고한 마음으로 헌신하는 종교지도자들의 명예에 똥칠을 했다. 재개발지구에 있는 전목사 사랑제일교회는 철거를 거부하고 조폭수준..

옛그늘 광장 2023.06.21

20230620#제345차(20230325)경남거제:산과바다의아름다운동백섬 지심도기행1.

20230620#제345차(20230325)경남거제:산과바다의아름다운동백섬 지심도기행1. 아직 찬바람이 가시지 않은 봄날이었다. 2023년1월31일 8년간 몸담았던 마산대학교를 그만 두고 나면 시간이 넘쳐나고 주체하지 못할 것 같았다. 대략 6개월은 오두막이나 가꾸며 평생에 처음 만나는 자유로움을 누리고자 했었다. 그러나 인생은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지론이 틀린 말은 아니었다. 매월 1회 답사기행을 하던 것을 1월에는 2회로 늘렸다. 2월은 3회로 4월 부터는 2회로 기행을 운영 하며 "옛그늘학당"이라는새로운 글쓰기 강좌의 문을 열었다. 그동안 신문과 잡지, 방송, 밴드,카페에서 하찮은 제 글 읽고 감히 지도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부족 하지만 해보자고 했다. 처음에는 어려웠던 글쓰기 공부가 ..

20230611#손자와떠난일본기행[도쿄타워]4(끝).

20230611#손자와떠난일본기행[도쿄타워]4(끝). 어제는 저녁 식사를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역 상가에서 했다. 밥을 먹고 나오는데 손자가 2층 '네고블럭'간판을 가리키며 "네고~"라고 했다. 할아버지는 손자를 사랑 만 하면 되니 흔쾌히 "오우~좋다" 했다. 예전부터 할아버지는 손자 버릇을 나쁘게 한다고 하지만 전혀 사실과 다르다. 해외여행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를 꺼내 18.56달러를 결재 했다. 그날 저녁 호텔에 와서 손자는 조립을 시작 하더니 다른사람의 도움없이 완성했다. 그리고 아주 재미있게 가지고 잘 놀았다. 여행 3일째 되는 날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인근 미나토미라이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평소에 티브이에서 보고 가고 싶다고 했던 도쿄타워로 향했다. 출근시간 시간이 지났는데도 인파로 북..

옛그늘 광장 2023.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