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0#제345차(20230325)경남거제:산과바다의아름다운동백섬 지심도기행1. 아직 찬바람이 가시지 않은 봄날이었다. 2023년1월31일 8년간 몸담았던 마산대학교를 그만 두고 나면 시간이 넘쳐나고 주체하지 못할 것 같았다. 대략 6개월은 오두막이나 가꾸며 평생에 처음 만나는 자유로움을 누리고자 했었다. 그러나 인생은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지론이 틀린 말은 아니었다. 매월 1회 답사기행을 하던 것을 1월에는 2회로 늘렸다. 2월은 3회로 4월 부터는 2회로 기행을 운영 하며 "옛그늘학당"이라는새로운 글쓰기 강좌의 문을 열었다. 그동안 신문과 잡지, 방송, 밴드,카페에서 하찮은 제 글 읽고 감히 지도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부족 하지만 해보자고 했다. 처음에는 어려웠던 글쓰기 공부가 수강생들의 열정으로 순항을 하고 있다. 열정과 노력에 참 고마운 일이다.
취재 수첩을 뒤져보니 거제 지심도로 답사기행을 떠나는 2023년 3월25일은 코로나19로 중단 했던 진행 군항제가 개막하는 날 이었다. 전날 태풍경보가 내렸다가 해제 되었다. 교통이 복잡하다는 진해를 우회하여 거가대교에 휴게소 잠시 쉬었다 출발 하는데 김영미 해설사가 태풍으로 지심도 유람선 운항이 중지 되었다고 했다. 이럴 때 인솔자의 머리카락은 검은색에서 흰색으로 변한다. 일단 지심도가는 배가 출항하는 장승포항으로 갔다. 예전 경남신문,경남공감,행복한교육의 취재를 위해 지심도에 갈 때 태워주었던 반용호,이영구선장이 반갑게 맞이 해주었다. 세월은 흐르고 세상은 변해도 사람은 변하지 않아야 한다. 다행히 배의 출항 허가가 떨어져 운행이 가능 하다고 했다. 예전에 참 좋은 인연이 그리워지는 좋은 추억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평온하고 잔잔해 보이던 바다를 바라보며 배에 올랐다. 장승포항을 출항하여 항구를 벗어난 배는 잔잔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배가 파도를 타며 요동을 쳤다. 이러다 침몰하는 것 아닌가 하는 방정맞은 생각이 들었다. 50년 경력의 이영구 선장은 이정도는 파도도 아니라고 했다. 뒤집힐 것 같은 20여분 항해 끝에 지심도항에 내렸다. 바람은 여전히 바다를 감싸며 동백섬을 유유히 스쳐가고 있었다. 김영미 해설사의 차분하고 꼼꼼한 안내를 받아 섬의 끝자라에서 부터 답사를 시작했다. 원시적 자연미가 살아있는 섬과 일본군 포대가 있었던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보았다. 지심도는 매년 이 맘때가 되면 섬 전체가 붉은 동백꽃이 만개하여 천상의 화원을 이룬다. 동백숲길은 약 3.5km로 2시간이면 천혜의 숲길 산책을 마무리 할수 있다. 파도가 잔잔해지는 선착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취재 수첩을 뒤져보니 거제 지심도로 답사기행을 떠나는 2023년 3월25일은 코로나19로 중단 했던 진행 군항제가 개막하는 날 이었다. 전날 태풍경보가 내렸다가 해제 되었다. 교통이 복잡하다는 진해를 우회하여 거가대교에 휴게소 잠시 쉬었다 출발 하는데 김영미 해설사가 태풍으로 지심도 유람선 운항이 중지 되었다고 했다. 이럴 때 인솔자의 머리카락은 검은색에서 흰색으로 변한다. 일단 지심도가는 배가 출항하는 장승포항으로 갔다. 예전 경남신문,경남공감,행복한교육의 취재를 위해 지심도에 갈 때 태워주었던 반용호,이영구선장이 반갑게 맞이 해주었다. 세월은 흐르고 세상은 변해도 사람은 변하지 않아야 한다. 다행히 배의 출항 허가가 떨어져 운행이 가능 하다고 했다. 예전에 참 좋은 인연이 그리워지는 좋은 추억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평온하고 잔잔해 보이던 바다를 바라보며 배에 올랐다. 장승포항을 출항하여 항구를 벗어난 배는 잔잔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배가 파도를 타며 요동을 쳤다. 이러다 침몰하는 것 아닌가 하는 방정맞은 생각이 들었다. 50년 경력의 이영구 선장은 이정도는 파도도 아니라고 했다. 뒤집힐 것 같은 20여분 항해 끝에 지심도항에 내렸다. 바람은 여전히 바다를 감싸며 동백섬을 유유히 스쳐가고 있었다. 김영미 해설사의 차분하고 꼼꼼한 안내를 받아 섬의 끝자라에서 부터 답사를 시작했다. 원시적 자연미가 살아있는 섬과 일본군 포대가 있었던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보았다. 지심도는 매년 이 맘때가 되면 섬 전체가 붉은 동백꽃이 만개하여 천상의 화원을 이룬다. 동백숲길은 약 3.5km로 2시간이면 천혜의 숲길 산책을 마무리 할수 있다. 파도가 잔잔해지는 선착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제345차(20230325)동백섬지심도기행
웬! 생뚱맞은 인어상...이런 짓좀 안하면 안될까!
동백섬 지심도
천주교 공소가 있었던 지심도
동백꽃
파도가 부서지는 지심도
지심도 동백꽃
일본군 포대
지심도 숲길
행복한 송자매
취재를 하며 찍었던 그자리
지심도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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