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 13

20260220#한절골오두막만행(878)[흙이 주는 마음]

20260220#한절골오두막만행(878)[흙이 주는 마음]지난시절 한 때는 은퇴나 퇴직을 하고 나면 은하수 떨어지는 밤하늘을 보는 전원 생활을 꿈꾸던 때가 있었다. 작은 오두막을 장만하던 2011년 만 해도 상당한 인기가 있었다. 지금은 곳곳에 방치 된 전원주택지 이지만 그때는 개발하여 분양을 하는 바람이 불고 있었다. 분양사무소에 몇군데 가보았지만 내 생각과는 거리가 있었다. 전원주택지 땅만 골라 놓았을 뿐 기반시설은 부실했다. 단지내 도로는 형질을 변경하여 관공서에 기부 채납을 해야한다. 도로가 있어야 건축허가가 나고 상하수도, 전기시설이 들어온다. 전원주택지 대부분 도회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상하수도 시설이 없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나 지하수를 사용해야 한다. 여러 군데를 다니다 지금 도림마을에 ..

옛그늘 광장 2026.02.24

20260208#커피한잔의생각(1165)[한덕수 노욕]

20260208#커피한잔의생각(1165)[한덕수 노욕]한덕수는 윤석열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내다, 비상계엄령 선포에 연류되어 내란혐의 등으로 2026년1월21일 서울중앙지법 검찰구형 15년을 넘는 23년형을 선고 받고 수감되었다. 그는 1949년6월18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출생했다.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울대학교를 거쳐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출신학교 만 보아도 명문으로 수재들이 가는 길이었다. 1970년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불혹의 나이 45살에 통산산업부 통상무역실장에 임명되었다. 제11대 특허청장,제4대 통상산업부차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고, 노무현정부와 윤석열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다. 대략 간추린 것 만 보아도 보통 사람들은 단 한번의 기회도 갖지 못하는 14개..

옛그늘 광장 2026.02.22

20260206#커피한잔의생각(1164)[‘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20260206#커피한잔의생각(1164)[‘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온조왕편에서 저자 김부식이 백제의 궁궐 건축을 평가하며 사용한 표현이다. 정도전도 ‘조선경국전’에서 같은 표현을 써가며 조선 궁궐 건축을 설명했다.유홍준 중앙박물관장도 '나의문화유산답사기-경복궁'과 강연에서 자주 언급했던 고사성이다.2026년1월28일 전 대통령부인 김건희 특검사건 재판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우인성' 재판장은 판결문에서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를 언급했다. 우 재판장은 “검이불루 화이불치라는 말처럼, 굳이 값비싼 물건을 두르지 않고도 검소하게 품위를 유지할 수 있다”며 대통령 부인으로 ..

옛그늘 광장 2026.02.20

20260131#커피한잔의생각(1163)[욕심과 탐욕]

20260131#커피한잔의생각(1163)[욕심과 탐욕]이재명 대통령은 '탕평책'이라면서 출범하는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국회의원 3선 지낸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이혜훈을 지명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배신자라고 하며 제명하고, 온갖 흠집과 비리를 들추어 내며 지명을 철회 하라고했다. 이혜훈 후보자는 마산제일여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지역사회의 촉망 받았다. 마산대학교 입학처에 재직할 때 학교행사에 참석하는 이혜훈 국회의원을 김해공항에서 영접했다. 현직 국회의원을 처음 만났고 이혜훈의원은 온화하고 후덕하며 친근한 이웃 같았다. 김해공항 귀빈실에 들어가본 것도 처음이었다. 공항직원의 안내를 받은 이혜훈의원은 인사를 건네며도 예의가 있었다. 바쁜일정 때문에 점심을 먹지 못해 잠시 요기를 하겠다고 하며 기다리게 해서 죄..

옛그늘 광장 2026.02.19

20260120#커피한잔의생각(1162)[부끄러움이 사라진세상]

20260120#커피한잔의생각(1162)[부끄러움이 사라진세상]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평생 부끄러운 짓을 한번도 안하고 살면 좋겠다. 그러나 '오욕칠정'을 가진 인간에게는 매우 버거운 삶이다. 인간의 삶은 관점에 따라 다르다. 그래서 맹자는 '수오지심' 부끄러운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인간이 아니다 라고 했다. 일부 정치권의 권력자들은 언론이 권력의 부끄러운 짓을 밝히기 어렵게 '정보통신망법과 언론중재법'개정을 밀어 붙이고 있다. 언론에 등장하는 정치인은 평생 직업도 없으면서 무슨 재주로 재산이 그리 많은지 백성들에게 전수 했으면 좋겠다. 70년대 박완서의 소설'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에 '탐욕, 허영, 가식'에 가득찬 인간군상을 겪으며서 울부짖는 화자가 있다. 학교에 국어,영어, 수학은 있는데 부끄러움과 기..

옛그늘 광장 2026.02.17

20260109#커피한잔의생각(1161)[한달살기]

20260109#커피한잔의생각(1161)[한달살기]한달살기는 여행의 다른 의미이다. 말 그대로 한 달을 특정한 곳에서 사는 것을 의미한다. 한 달은 장기 거주는 아니다. 여행의 기준으로는 꽤 긴 편이다. 그래서 한 달 살기는 주로 장기 여행의 취지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일종의 체류형 여행이다. 한 달 살기를 위해서는 단기 임대를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가족의 집에서 지내면 적응이 수월하다. 혼자가 아닌 여러사람과 어울려 한달살기를 하면 세심한 계획, 조율과 배려, 넓은 양보가 필요하다.우리나라 사람들의 한달살기는 제주도가 보편적이다. 올레길의 처음 시작이자 일본까지 수출해서 규슈올레를 수출했다. 제주도 한달살기의 목표는 대부분 제주 올레길을 염두에 둔다. 제주의 첫 여행은 70년대 초 부산에서 도라지호 ..

옛그늘 광장 2026.02.17

20260107#커피한잔의생각(1160)[공자 왈, 맹자 왈]

20260107#커피한잔의생각(1160)[공자 왈, 맹자 왈]공자 왈(wall)은 '공자님 말씀이다'. 신세대들 에게는 '왈'이라는 용어가 생소하다. 공자사전에 논어편을 보면 '군자'가 100여번 나온다. 군자는 유교사회에서 '추앙할 만한 인격의 전형'이다. 새해 덕담에서도 군자는 옛말이 되었다. 요즘 부모가 자식에게 '군자가 되라' 고 가르치는 사람은 없다. 한때는 '부자되세요'가 유행했다. 올해 덕담은'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세요' 가장 많았다. '군자가 되세요' 라는 덕담은 들어보지 못했다. 공자는 논어『論語』에서 “인생에서 시기마다 지켜야 할 세가지 계율” 군자삼계(君子三戒)를 말했다. 첫째, 젊은 시절에는 혈기를 다스리기 어렵기 때문에 색에 탐닉하는 것을 경계하라. 이를 지키지 못하면 자칫 ..

옛그늘 광장 2026.02.15

20260209#한절골오두막만행(877)[작은쉼터]

20260209#한절골오두막만행(877)[작은쉼터]지난 5일 부산에서 건축사로 활동 하다가 사무실을 접은 형님이라 부르는 친구 두분이 다녀갔다. 집을 설계 하거나 시공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수요자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전원주택이 ‘유행’하던 시기는 2000년대 초반(퇴직 후 귀촌 열풍)과 2017년 이후(코로나·욜로(*현재의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는 생활 방식)·세컨드하우스가)로 경제가 발전한 시기로 나누어진다. 전원주택이 주거·휴양·일의 기능을 함께 갖는 ‘다기능 주택’으로 변화하는 흐름의 시대이다. 2000년대 초반 ‘전원주택’의 첫 열풍은 답답한 도심에서 퇴직한 사람들이 산좋고 물좋은 곳에서 넓은 정원과 고풍스러운 단독주택이다. 아파트 편의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불편함이 커 오래가지 못했다...

옛그늘 광장 2026.02.10

20260104#커피한잔의생각(1159)[진정한 휴식]

20260104#커피한잔의생각(1159)[진정한 휴식]엄동설한 겨울은 자연이 성장을 멈추고 휴식하는 동면의 계절이다. 1년에 한번 모내기를 했던 고향 농촌 들판도 함박눈이 내리면 은빛 설원을 이루며 겨울 잠을 잔다. 자연에 기대어 살던 동물들도 겨울 잠을 자며 에너지 소진을 막는다. 오두막 감나무 고목 틈새에서 청개구리가 겨울 잠을 자고 있었다. 자연의 아름다운 경이로움이었다. 직장인 일 때는 여름방학 때 휴가를 떠났다. 늘 휴가에는 읽을 만한 책을 꼭 챙겼다. 해외로 떠나는 휴가는 이국의 풍경과 낯선 음식에 시간을 뺏겨 책을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가 많았다. 진정한 휴식은 몸과 마음이 일체가 되어 모두 편안히 쉬는 것을 의미한다.그래도 다른 지식의 세계로 들어가는 유일한 방법은 독서라 책을 멀리 할수는 ..

옛그늘 광장 2026.02.10

20260202#한절골오두막만행(876)[오두막 화부(火夫)]

20260202#한절골오두막만행(876)[오두막 화부(火夫)]오두막에서 군불을 때는 사내이다. 오두막 작은 아궁이에 앉아 있으면 자연은 순리에 따라 생명체 들이 순명의 시간을 갖는 풍경을 만난다. 겨울 철에는 한절골 오두막의 작은 생명들도 수명의 시간을 갖는다. 가을철 김장배추를 거두고 텃밭에 남겨 두었던 작은 배추도 자연의 순리에 따르고 있었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감나무 고목에 겨울잠 둥지를 틀었던 작은 청개구리도 기척이 없다. 언제쯤 짱! 하고 나올지 기다려진다. 여름에도 오두막 한옥에는 1주일에 한번은 군불을 때야 관리가 된다. 여유가 묻어 나는 겨울에는 타지로 출타를 하지 않은 때는 거의 매일 군불을 때고 있다. 전기히터나 난로를 켜서 작은 4평 방안에 온기를 채울수 있지만, 유년기 추억을 담아..

옛그늘 광장 202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