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늘 광장

20260208#커피한잔의생각(1165)[한덕수 노욕]

옛그늘 2026. 2. 22. 20:35
20260208#커피한잔의생각(1165)[한덕수 노욕]한덕수는 윤석열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내다, 비상계엄령 선포에 연류되어 내란혐의 등으로 2026년1월21일 서울중앙지법 검찰구형 15년을 넘는 23년형을 선고 받고 수감되었다. 그는 1949년6월18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출생했다.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울대학교를 거쳐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출신학교 만 보아도 명문으로 수재들이 가는 길이었다. 1970년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불혹의 나이 45살에 통산산업부 통상무역실장에 임명되었다. 제11대 특허청장,제4대 통상산업부차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고, 노무현정부와 윤석열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다. 대략 간추린 것 만 보아도 보통 사람들은 단 한번의 기회도 갖지 못하는 14개의 굵직한 경력을 쌓았다. 2024년 12월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염을 선포 할 때 국무총리였다. 집권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탄핵소추를 의결 했는데도 위대한 모습 보다는 비굴한 만 모습만 보였다.

한덕수는 과거 1996년 12월 김영삼 정부시절 특허청장에 임명됬을때 전북 출신이라는 기사가 나오자 해당 언론사에 일일이 연락해 자신의 본적이 '서울'임을 밝혔다. 1998년 3월 김대중 정부의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발탁되자 각 언론사에 '전주가 고향이며, 초등학교 일부도 전주에서 다닌 전북 출신'이라고 했다. 어떤 연유에서 본적을 바꾸었는지는알수 없지만 나도 전라북도 순창이 고향이다. 나는 내가 태어난 고향에 대해서 단 한번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항간에서는 한덕수가 윤석열 정부에서 국무총리가 되고자 역술인의 조언을 받아 본적을 서울로 했다고 하는 떠도는 말이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 공교롭게도 윤석열과 한덕수는 자식이 없다. 무자식이 상팔자 인지 모르겠다. 국무총리 탄핵재판에서 기각 되기는 했지만 55년 동안 공직에 있었는데 더 무엇이 욕심이 있는지 8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대권 주자에 도전했다.

광주 망월동 민주화묘역에서 광주시민들이 참배를 막자"저도 호남사람입니다.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라고 하던 모습을 보면 심경이 착찹했다. 범죄 이력이 없고, 반세기 넘도록 내조를 한 부인이 거동이 불편할 정도 병석에 있어도 내란의 책임은 엄중했다.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은, 경북의성 고향에서 귀농의 삶을 살고 있다. 지난번 산불이 났을 때 농지와 산림이 불에 타 복구가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고향에 내려와 집을 짓고 살며 국민들과 소통하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화장을 하고 자신이 태어나고 생을 마감한 부엉이 바위 고향마을에 잠들어 있다. 공직을 마치고 시골에서 살수 있어야 좋은 세상이다. 약 55년 동안 공직의 비단길 만 걸어온 한덕수를 보면서 인생 무상이다. 한 선비의 노욕과 탐욕의 끝이 우리들에게 깊은 상처와 교훈을 준다. 박수칠 때 떠나라고 할 때 은퇴하고 부인의 병간호 하면서 남은 생을 살았다면 봄날 빛나는 인생이었다. 봄이 오는 길목 욕심과 탐욕을 내려놓고 포용과 관용의 삶이 필요하다.
흐린 광려산 상투봉
아파트 위로 밝아 보이는 일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