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4#제326(3차)차전남신안:12사도예배당순례길(13)[7.인연의집-토마스]잔잔한 호수위에 있는 6번 감사의 집을 떠나 콘크리트 길을 걸었다. 잠시 굽은 길을 돌아서니 나그네들의 쉼터 정자가 있었다. 순례길을 비켜 마을 방향으로 향했다. 붉은 색을 칠한 지붕 마루에 촌노 부부가 앉아 있었다. 집을 보니 정남향으로 바위에 기둥을 대고 있었다. 마루에 앉으니 음료수 한잔 건네주었다. 장독대 바위틈에서 샘물이 흐르고 있었다. 자연이 주는 물을 한모금 마시고 일어섰다. 건너편 낮은 언덕에 흰색 인연의 집-토마스(작가 김강)이 아늑하게 보였다. 순례자 나그네를 밭일을 하던 농부가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토마스는"나는 내 눈으로 그 분의 손에 있는 못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어보고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