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7#제주로떠난여행[바람과 구름 그리고 휴식]3. 어제는 이틀간 지낸 서귀포 안덕면 숙소를 떠나 중문단지로 옮겨갔다. 한 군데서 만 유유자적 하자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짐은 작은가방에 갈아 입을 옷과 책2권 그리고 카메라, 커피내리는 기구가 전부였다. 중문단지로 가는길에 '바람의 건축가'이타미준[한국명 유동룡]추모미술관을 찾아갔다. 한림읍 저지리 예술인 마을을 지나 한적한 산 숲속에 있었다. 1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 유동룡의 부탁을 받고 건축가 딸 유이화가 완성했다. 유동룡은 제주도에 '포도호텔, 방주교회, 수풍석박물관,을 남겼다. 그는 바람, 물, 돌, 등 자연의 원시적 아름다움을 추구해 '바람의 건축가'로 불린다. 재일교포인 그는 자신을 '경계인'으로 규정하고 한국과 일본을 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