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늘 광장

20221226#제주로떠난휴가[자연과 바람 그리고 휴식]2.

옛그늘 2022. 12. 28. 14:40
20221226#제주로떠난휴가[자연과 바람 그리고 휴식]2.아침이 밝아오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바위 삼방산이다. 그리고 삼방산이 비켜선 사이로 한라산 백록담이 자연의순리에 따라 그림을 그리다 지우기를 반복한다. 숙소가 있는 서귀포시 안덕면은 제주올레 10코스가 지나는 구간이다. 유홍준전문화재청장이 영남대 교수시절 '우리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사대주의에 찌들린 때를 우리 마음에서 씻어 주었다.

서명숙사단법인제주올레이사장은 제주올레를 만들어 전국민을 걷기열풍으로 이끌었다. 전국토는 물론이고 약삭빠른 일본인들은 규슈에 제주올레를 수입하여 한국인들을 끌어들였다.나도 답시객들을 인솔하거나 홀로 여러차례 찾았다. 산방산 아래 ,소희네국수,집에서 국수와 돔베고기에 막걸리 한잔하다 올레길을 걷는 노부부를 만났다.

노부부는 '한해의 매듭을 짓는 시간 ,지난 시간은 우리에게 무엇이고 내년에는 무엇을 감당 할것 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라고 했다. 국수집 새우젓갈이 맛 있었다. 노부부에게 남은 올레길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무리 하라고 인사 하고 일어섰다. 국수집 부근 삼방굴앞에는 화려한 절집이 들어서 있었다. 불확실한 미래가 망망대해 바다에 비칠까 하고 잠깐 망설이다 커피한잔 들고 내년에는 조금더 선하고 너그러워지자 다짐하며 숙소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