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늘 광장

20251008#커피한잔의생각(1137)[추석의 상념]

옛그늘 2025. 11. 7. 21:34
20251008#커피한잔의생각(1137)[추석의 상념]음력8월15일은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이다. 중추절·가배·가위·한가위라고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 농경사회에서는 추석때는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라서 가장 풍성한 명절이었다. 지금이야 먹는 것이 넘쳐나서 배고픈 시절의 고통을 느낄수도 없고 구태여 알아야 할 필요도 없다. 추석의 유래는 고대사회의 풍농제에서 시작 했으며, 신라와 고려시대에도 추석명절 차례를 지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적으로 선대왕에게 추석제를 지냈다. 유년기 시절 추석날 아침 차례를 지내고 음식을 준비해서 성묘를 가면 하루가 저물었다. 조상의 묘지를 풍수지리에 따라 명당을 찾는다고 여기 저기 만드는 바람에 9군데를 찾아 산 넘고 하천을 건너는 곳이 한 두곳이 아니었다. 추석은 풍년농사의 기쁨을 조상의 은덕으로 기리는 미풍양속이다. 부모님은 물론 큰 형님이 세상을 떠나고, 막내동생이 고향에 살고 있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향에 가지 못했다.

분열과 갈등이 생기는 제사를 없애고 차례도 큰형수가 교회에 나가면서 사라져 버렸다. 현재는 부모님 벌초 만 막내동생이 하고 있다. 다른 선대의 묘지는 산이 깊고 숲이 우거져 길이 없고 찾기도 쉽지않아 한군데로 모으려고 했으나 자연의 순리에 따르기로 했다. 고향에 부모님 유산이 자동 상속된 전답이 300평 있었다. 160평은 인근 마을 길 조성하는데 기부 하고 현재는 140평 남았다. 그거라도 있어야 훗날 아들이 고향을 찾아 아버지를 생각하라고 두었다. 올해 논에 재산세가 나오지 않아 순창군청에 문의했더니, 세액이 2,000원으로 소액으로 감면이라고 했다. 이번 추석은 연휴도 길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감면되어 아들과 고향 부모님산소에 다녀오려고 나섰다가 비가내려 미루었다. 대신 94세 장모님이 계시는 처가에 식솔들을 데리고 갔다. 죽은자 보다 산자가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처갓집로 가는 길 죽은 자를 찾아 마산공원공원묘지로 향하는 차량 행렬이 길게 줄을 잇고 있었다. 추석 의 풍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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