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문화유산답사기

20250809#제388차(20250726)강원특별자치도 정선: 함백산 만항재야생화축제 기행(3.끝)

옛그늘 2025. 9. 18. 18:26
20250809#제388차(20250726)강원특별자치도 정선: 함백산 만항재야생화축제 기행(3.끝) 강원도 정선과 태백이 고원지대라서 여름에 시원했지만,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기온이 예전보다 높아진 느낌이다. 정암사에서 만항재는 영월로 가는 고갯길이다. 함백산 산행도 했고, 만항재에서 풍력발전소의 프로펠러가 닿을 것 같은 운탄고도도 답사를 했다. 지금은 길 주변이 모두 정비가 되었지만 정암사에서 만항재로 이어지는 도로변에 다 쓰러져 가는 촌락들이 있었다. 허름한 대문 앞에는 연탄재도 쌓여 있었다.함백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주목과 고사목 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예전부터 몸에 좋다는 약초가 많아 약초꾼들이 찾았다. 삼국유사에는 함백산이 묘고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수미산과 같은 뜻으로 대산 이며 신산으로 여겨 본적암, 심적암, 묘적암, 은적암 등의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함백산 능선은 푸근하게 느껴질 만큼 넉넉함을 지녔다. 고원지대에는 야생화로 천상의 화원이 열려 있다.

제20회 ‘2025 정선함백산야생화축제’를 7월25일부터 8월16일까지 열리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은 해발1330m에 위치한 만항재와 고한읍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여름 고산지대에서 피어나는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생태 문화축제로 열린다. ‘야생화를 보며 함께 걷는 함백산 자락길’을 주제로, 야생화 감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했다. 주차장은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이다. 도로에 줄줄이 주차된 차량들을 이동시키는 경찰관들도 고역이지만 20번째 축제를 열면서도 주차장 확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축제장에서 만난 자원봉사자는 만항재 주변 땅이 정암사 소유로 주차장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고 했다. 무엇이 진정한 부처의 기르침인지 헤아려보고 싶었다.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 기행에 동행의 행복을 함께한 회원들에게 따뜻한 야생화의 행복을 전하고 싶다.(끝)
함백산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