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2#한절골오두막만행(845)[동네 한바퀴]오늘도 스마트폰에서는 영혼없는 폭염주의보 안내문자가 10여건 날아왔다. 안내문자가 아니어도 스마트폰 화면에는 시시각각 날씨 정보를 주는 앱이 깔려있다. 자동차에 오르면 친절하게 외기 온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있다. 티브이나 신문, 라디오에서도 시시각각 일기예보를 알려준다. 가히 정보화 홍수 시대를 살고 있다. 오늘 한낮의 기온이 32~35도이다. 새벽 산책을 하고 하루종일 집콕을 하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 오두막의 옥수수 수엽이 누렇게 변해 앞집 촌노의 도움을 받아 알이 여문 것을 따서 먹고 있다. 10포기 정도 심은 대추토마토는 소량이지만 매일 색깔을 달리하며 익어가고 있다.
이웃 동네 마실 가듯 집을 나서 한절골 오두막으로 향했다.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는 뜨거운 태양열을 흡수하지 않고 반사하기 때문에 기온이 더 높아 체감온도가 높다. 차창으로 스쳐가는 가로수, 낮은 산들의 나뭇잎도 무더위에 처진 풍경이다. 산인며누입곡저수지 끝자락 야영 캠핑장에는 다양한 색상들의 텐트가 처져있었다. 1021번 성산로 작은 고개를 넘으면 한절골 들판이 반겨준다. 뜨거운 햇볕에 무럭무럭 자라는 벼들 사이로 산들바람이 불어온다. 푸른 들판 위로 바람에 물결처럼 일렁이는 풍경이 땀흘린 농부들에게 풍년의 행복으로 다가왔다. 마을에 도착하니 한낮의 한절골은 인기척은 없고 개짖는 소리 만 들려온다. 마을회관 앞에 노인용 유모차가 높여져 있었다. 오두막 뒷편 대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더위를 식혀준다. 오두막 내부는 황토로 마감 해서 도회지 아파트 처럼 무더위가 심하지 않다.
오두막 창문 4개중 후면 숲으로 난 2개를 열었다. 숲에서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와 바람이 한낮의 더위를 식혀 주었다. 잠시 오두막에 머물다가 마을 길을 따라 동네 한바퀴에 나섰다. 옛날에는 구불구불한 마을 길이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고,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렸을 텐데 한절골에 오두막을 장만한 2011년 이후에 아이들 울음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한때는 동네 아낙들의 사랑방이 되었을을 우물도 상수도에게 자리를 내주고 한가롭게 세월을 버티고 있었다. 인기척 없는 동네 마당에 아이들 주먹만한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홍송나무 그늘아래에 패랭이꽃과 해바라기꽃이 피어 마을 사람들을 대신해 반갑게 인사를 했다. 인구가 감소하는 농촌 풍경이 비단 이곳 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농촌 공동화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 해가 지고 저녁놀이 물드는 한절골의 풍경이 아름답다.
이웃 동네 마실 가듯 집을 나서 한절골 오두막으로 향했다.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는 뜨거운 태양열을 흡수하지 않고 반사하기 때문에 기온이 더 높아 체감온도가 높다. 차창으로 스쳐가는 가로수, 낮은 산들의 나뭇잎도 무더위에 처진 풍경이다. 산인며누입곡저수지 끝자락 야영 캠핑장에는 다양한 색상들의 텐트가 처져있었다. 1021번 성산로 작은 고개를 넘으면 한절골 들판이 반겨준다. 뜨거운 햇볕에 무럭무럭 자라는 벼들 사이로 산들바람이 불어온다. 푸른 들판 위로 바람에 물결처럼 일렁이는 풍경이 땀흘린 농부들에게 풍년의 행복으로 다가왔다. 마을에 도착하니 한낮의 한절골은 인기척은 없고 개짖는 소리 만 들려온다. 마을회관 앞에 노인용 유모차가 높여져 있었다. 오두막 뒷편 대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더위를 식혀준다. 오두막 내부는 황토로 마감 해서 도회지 아파트 처럼 무더위가 심하지 않다.
오두막 창문 4개중 후면 숲으로 난 2개를 열었다. 숲에서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와 바람이 한낮의 더위를 식혀 주었다. 잠시 오두막에 머물다가 마을 길을 따라 동네 한바퀴에 나섰다. 옛날에는 구불구불한 마을 길이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고,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렸을 텐데 한절골에 오두막을 장만한 2011년 이후에 아이들 울음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한때는 동네 아낙들의 사랑방이 되었을을 우물도 상수도에게 자리를 내주고 한가롭게 세월을 버티고 있었다. 인기척 없는 동네 마당에 아이들 주먹만한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홍송나무 그늘아래에 패랭이꽃과 해바라기꽃이 피어 마을 사람들을 대신해 반갑게 인사를 했다. 인구가 감소하는 농촌 풍경이 비단 이곳 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농촌 공동화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 해가 지고 저녁놀이 물드는 한절골의 풍경이 아름답다.
한절골우물
패랭이꽃
해바라기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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