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늘 광장

20260122#한절골오두막만행(875)[일상에서]

옛그늘 2026. 2. 6. 12:08
20260122#한절골오두막만행(875)[일상에서]24절기 증에서 마지막 절기 대한이 지나갔다. 홀해들어 최고 추운날이라고 했다. 대한이 체면 치레 한다고 강추위가 오는 듯 호들갑을 떠는가 보다. 겨울이야 추워야 하고 눈이 내려야 동심으로 돌아가고 풍년이 온다고 했다. 어제는 정말 추운가 싶어 방콕하며 오전에는 이재명 대통령 신년기자 회견을 지켜보았다. 오후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전 국무총리 한덕수의 '내란중요임무종사자' 1심 선고 중계 방송을 보았다. 특별검사의 구형15년이었는데, 장시간 판결문을 낭독하고 주문은 징역23년을 선고 했다. 이대로 징역을 산다면 100살이 넘어야 석방 된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법정구속 했다. 피고인석에 서있는 8순의 노인을 바라보며 부질 없는 권력,탐욕,부귀 영화가 한순간에 스쳐갔다.

오늘은 아직 먼동이 트지않은 새벽6시 마산 현동에 사는 8살 손자가 눈비비며 왔다. 지에미(딸)가 서울 학술세미나 가면서 맡기고 갔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 하는데 참 많이 컸다. 유치원 졸업을 앞둔 등원은 할아버지 몫이다. 오늘은 옛그늘 회원들에게 밥과 커피를 살 각오 하고 손주들 이야기 해야겠다. 서울에 아들 집에는 손녀 심규민7살, 손자심규원 3살이 있다. 자주 만나지 못해 이번 한달살기 하며 재롱과 애정어린 투정을 만나 보았다. 손주들도 두명 모두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가니 오후와 저녁에 함께 놀아주었다. 서울 한달살기는 자주 만나지 못하는 손주들과 함께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마산 현동에 사는 8살 손자 차승우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 한다. 가까이 있으니 자주 와서 춤도 추고,종이접기와 레고 조립하는 특별한 재주가 있어 늘 즐거움을 준다. 손주들은 올때 반갑고 갈때 더 반갑다는 말이 있다. 그래도 이쁘고 귀엽다.

내가 부모였을 때는 몰랐던 행복이다. 할아버지는 사랑 만 하고 교육은 지 부모들 몫이다. 오늘 아침 손자가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귀에다 대고 빵집에서 꽈배기를 사놓으라고 했다. 거부 할수 없는 손자의 명령(!)이다. 군것집 하면 밥 안먹는다고 아우성(!)일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사나이 약속은 지켜야 한다. 오두막 가는 길 서창원농협 본점에 들렸는데 우연히 송말순 이사를 만나 따뜻한 커피한잔을 마시는 담소를 나누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은 늘 행복이다. 오두막 마루에 대한을 녹이는 따뜻한 햇볕이 들어오고 있었다. 이런 것 들이 소소한 행복이다 싶은 날이다.
한절골 오두막 군불
한절골 일몰
 
음소거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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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우(8)손자 아기 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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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원( 3)살 근래 모습. 서로 비슷해서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