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늘 광장

20260117#한절골오두막만행(874)[주말 아침]

옛그늘 2026. 1. 30. 07:09
20260117#한절골오두막만행(874)[주말 아침]앞 글에서 김귀자선생님께서 24시간 주기로 사는 사람이라고 했고, 김모경씨는 서울한달살이를 보고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라고 했다. 또 어떤 회윈은 '고즈넉한 삶을 이어가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존경하는 차재문 대표는 엇그제 '백화만발'저서 2권을 추가로 건네며 한절골에 오두막이 있어 부럽다고 했다. 꼭 읽고싶은 필요한 분에게 주고싶다. 이혜점교감 선생님은 내 나이 때 사람 중에 역동적이고 건강한 사람은 별로 본적이 없다고 해서 괜시리 우쭐 해졌다. 이런 저런 상념을 하며 커피 서너잔 마시고 신문 뒤적이며 아침밥 먹고 오두막으로 나섰다.

겨울은 사람도 자연도 움츠리고 동면을 한다. 낮은 산이 번갈아 나타나는 풍경은 추위를 견디기 위해 수족같은 잎을 모두 버리고 앙상한 가지로 겨울을 보내고 있었다. 작은 들판 한절골 오두막 들판에도 모이를 찾는 새들 만 횡한 허공을 날고 있었다. 한절골 마을에도 인적은 없고 바람과 햇볕이 반겨주었다. 동네를 한바퀴 돌아 대문을 열고 들어오니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 하는 자연의 용틀임이 보이고 있었다. 방안에 히터를 틀고 음반을 얹고 녹차 한잔을 내렸다. 맑은 공기가 있고 햇볕이 들어와 온기를 주고 있다. 군불을 지폈더니 불 잘 탄다. 장작불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온기가 가득 채워진다. 무엇이 더 필요하겠는가 싶다. 배 고프면 신생원 중국음식이 있다. 따뜻한 햇볕이 가득 내리고 있다.
노랑나비가 왔다
맑은 하늘
한절골 일출
오두막 앞 송림
동네 엿기름 건조
아침에 만난 광대나물꽃
서리 내린 오두막
녹차 한잔의 여유
녹차 한잔의 하고 군불 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