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51130#한절골오두막만행(867)[11월의 마지막 만행]11월이 가을을 보내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나무들도 주인을 잘 만나면 보온재로 감싸주어 따뜻한 겨울을 보낼수 있다. 옛말에 '두레박도 상팔자'가 있다고 했다. 한절골들판에 보초병 처럼 서있던 가축사료용 짚더미들도 가축들 겨울 나기위해 옮기고 있었다. 텅빈 들판에 공허한 황량함이 내리고 있었다. 어제는 오두막 텃밭에서 정성을 다해 퇴비로 키운 배추와 무우를 뽑았다. 무우 뽑는 것은 6살 손자가 일손을 거들었다. 아파트 정원을 손질 하면서 나온 나무토막을 승용차에 싣고와 어제 오전과 오후 오래도록 오두막 아궁이에 군불을 강력하게 땠다. 겨울에는 방이 따뜻해지는 시간이 길다. 한지바른 작은 오두막 방문을 열었더니 따뜻한 온기가 확 밀려오며시린 마음까지 어루만져 주었다. 한적한 동네를 한바퀴 사부작 사부작 걸어 보았지만 가야5일장 나들이 갔는지 적막강산으로 인기척이 없었다.
오두막 앞집 마음씨 고운 '의지의 한국인' 이창규씨께서 마늘 밭을 살피고 있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는 듣고 자란다고 했다. 겨울이 이제 오나 하는데 양지음지 가리지 않고 꽃들이 피고 있었다. 보라색 개불알꽃이 피어 방긋 웃으며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오후 햇볕이 드리운 오두막 감나무 밑 나무잎 사이에서 '외제비꽃'이 여기저기 피어 겨울이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봄을 기다리고 있다. 한절골 작은 오두막과 마을 길은 빗자루를 들면 깨끗해진다. 우리들 마음도 부질없는 욕심과 탐욕을 빗자루로 쓸어내고 비우고 나면 행복한 충만이 가득 채워진다. 오두막 인근 무진정 위로 저무는 태양이 창문을 비집고 틈새로 들어와 오두막 마루에 햇볕을 드리우다 떠났다. 따뜻함이 빈 마음을 채워주고 고요와 적막이 가득한 한절골 오두막 황토방에 유유자적 차한잔을 내렸다. 작은 방안에 울려 퍼지는 애잔한 클래식 음악은 덤이었다. 아침에 쓴 '루쉰의 희망' 한 귀절을 떠올리며 11월의 마지막 날과 작별하고 있다.
오두막 앞집 마음씨 고운 '의지의 한국인' 이창규씨께서 마늘 밭을 살피고 있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는 듣고 자란다고 했다. 겨울이 이제 오나 하는데 양지음지 가리지 않고 꽃들이 피고 있었다. 보라색 개불알꽃이 피어 방긋 웃으며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오후 햇볕이 드리운 오두막 감나무 밑 나무잎 사이에서 '외제비꽃'이 여기저기 피어 겨울이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봄을 기다리고 있다. 한절골 작은 오두막과 마을 길은 빗자루를 들면 깨끗해진다. 우리들 마음도 부질없는 욕심과 탐욕을 빗자루로 쓸어내고 비우고 나면 행복한 충만이 가득 채워진다. 오두막 인근 무진정 위로 저무는 태양이 창문을 비집고 틈새로 들어와 오두막 마루에 햇볕을 드리우다 떠났다. 따뜻함이 빈 마음을 채워주고 고요와 적막이 가득한 한절골 오두막 황토방에 유유자적 차한잔을 내렸다. 작은 방안에 울려 퍼지는 애잔한 클래식 음악은 덤이었다. 아침에 쓴 '루쉰의 희망' 한 귀절을 떠올리며 11월의 마지막 날과 작별하고 있다.
한절골 오두막 군불
사랑하는 손자 무우뽑기
개불알꽃(봄까치꽃)
외제비꽃
차한잔의 만행
오두막 앞집 '의지의 한국인' 이창규씨
한절골 11월의 마지막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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