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2#한절골오두막만행(862)[로드킬과가을들판]무더위로 호들갑을 떨며 에어컨을 찾아 다니던 때 엇그제 같은데 자연의 순리는 한치의 착오가 없다. 10월24일(금) '옛그늘~'밴드 리더가 해킹되었다. 1주일 만에 정상으로 복구 하고 11월 첫날 오두막으로 향했다. '옛그늘~'밴드에서는 누구에게도 회원의 전화번호는 유출되지 않는다. 해커는 밴드톡으로 회원에게 연락처를 요구하여, 연락처를 보내면 '인증번호'를 보내주고 다시 받아내 해킹을 시도하는 수단이었다. sns에서 '인증번호'는 인감도장이다. 모두들 참 무서운 세상이라고 했다. 가을을 보내고 자연은 겨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절골 오두막 옛날 주인이었던 어른은 한국전쟁 때 여항산과 서북산 전투에 참전 했다가 후퇴하면서 개설했다는 한절골 가는 길 1021번(성산로223)지방도로변에도 가로수 낙엽이 수북히 쌓였다. 천천히 운전하다가 보니 고라니가 죽어 있었다. 자연사인지, 로드킬인지는 알수 없으나 함안군청 당직실에 치워달라고 연락 했다. 조금 지나 로드킬 담당하는 분이 전화가 왔다.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하면서 몇번 통화를 하고나서 찾았다고 했다. 낙엽의 누런색깔과 동물의 색깔이 비슷해서 찾기가 쉽지 않았나 보다. 그래도 담당자는 포기하지 않고 몇번이나 오던 길을 뒤져 찾았다고 했다. 자동차에 억울하게 죽었을 수 있으니, 잘 묻어달라고 부탁했다. 고라니 장례비가 필요하면 송금해 주겠다고 했더니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사양 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거창한 사람들에 의해서 온기가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한절골 들판에 들어서니 지난주에 만 해도 황금 들판이었는데 벼베는 기계(콤바인)의 엔진소리와 먼지가 한적한 들판에 생명을 불어 넣고 있었다. 트럭은 콤바인에서 나온 벼를 받아 건조장으로 옮기고 있었다. 벼베는 기계가 지나가고 나면 짚을 돌돌말아 하얀비닐로 포장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었다. 사료 저장고에서 한참을 숙성 시킨다음 소나 염소의 여물로 쓰인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며 편리해지고 있었다. 벼를 베고 들판에는 마늘과 보리를 심어 함안 특산물을 생산해 낸다. 농촌의 들판은 한시도 쉼없이 내주고, 퍼주는 적선을 반복한다. 우리 삶도 그랬으면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다.
한절골 오두막 옛날 주인이었던 어른은 한국전쟁 때 여항산과 서북산 전투에 참전 했다가 후퇴하면서 개설했다는 한절골 가는 길 1021번(성산로223)지방도로변에도 가로수 낙엽이 수북히 쌓였다. 천천히 운전하다가 보니 고라니가 죽어 있었다. 자연사인지, 로드킬인지는 알수 없으나 함안군청 당직실에 치워달라고 연락 했다. 조금 지나 로드킬 담당하는 분이 전화가 왔다.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하면서 몇번 통화를 하고나서 찾았다고 했다. 낙엽의 누런색깔과 동물의 색깔이 비슷해서 찾기가 쉽지 않았나 보다. 그래도 담당자는 포기하지 않고 몇번이나 오던 길을 뒤져 찾았다고 했다. 자동차에 억울하게 죽었을 수 있으니, 잘 묻어달라고 부탁했다. 고라니 장례비가 필요하면 송금해 주겠다고 했더니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사양 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거창한 사람들에 의해서 온기가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한절골 들판에 들어서니 지난주에 만 해도 황금 들판이었는데 벼베는 기계(콤바인)의 엔진소리와 먼지가 한적한 들판에 생명을 불어 넣고 있었다. 트럭은 콤바인에서 나온 벼를 받아 건조장으로 옮기고 있었다. 벼베는 기계가 지나가고 나면 짚을 돌돌말아 하얀비닐로 포장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었다. 사료 저장고에서 한참을 숙성 시킨다음 소나 염소의 여물로 쓰인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며 편리해지고 있었다. 벼를 베고 들판에는 마늘과 보리를 심어 함안 특산물을 생산해 낸다. 농촌의 들판은 한시도 쉼없이 내주고, 퍼주는 적선을 반복한다. 우리 삶도 그랬으면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다.
한절골들판
여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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