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4#한절골오두막만행(639)[오두막 감자 수확] 보름 만에 찾아간 주말 오두막은 마당과 텃밭이 풀밭이었다. 작은 마당에 돌판을 깔았는데 틈새를 뚫고 풀들이 맹렬하게 자라고 있었다. 함안군 여항산 자락 봉성저수지 끝자락에 약2천평의 땅에 전원주택을 짓고 정착한 친구가 있었다. 처음 이사 했을 때는 관리인이 잔디를 가꾸어 주었다. 관리인이 떠나고 잔디밭 감당이 안되어 결국 쪼개서 팔았다. 현충일에 따야 한다는 매실은 결국 모두 누렇게 익고 썩어 자연으로 보냈다. 4포기 심은 고추는 나혼자 먹고도 남을 만큼 달렸다. 2포기 싶은 가지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해거리를 하는지 꽃은 피었으나 열매는 열리지 않았다. 감자는 자주색과 보통 감자를 심었는데 줄기가 말라 수확 때가 지났다. 상추는 꽃대가 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