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늘 광장

20240519#제370차(20240518)강원도:철원DMZ 3사단 평화누리길 십자탑코스2

옛그늘 2024. 5. 22. 09:31
20240519#제370차(20240518)강원도:철원DMZ 3사단 평화누리길 십자탑코스2. 철원읍내에서 지역특산물 한우전골로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생창리 DMZ생태평화공원 방문자 센터로 향했다. 지난해 10월21일 인근 용양습지를 다녀갔기 때문에 구면이었다. 간단한 안보교육을 받고 무장군인들이 지키는 3사단 군검문소를 지나 읍내리 부대앞에서 출발했다. 군부대를 사이에 두고 철조망으로 지뢰지대가 있었다. 전방에서 국토를 지키는 군인들을 보니 50년전 맹호부대에서 군복무 했던 추억이 스쳐갔다. 기행에 참가한 심형민씨는 3사단 수색대대에 복무할 때 수색정찰을 하며 이길을 갔다고 48년전 군복무시절을 이야기 했다. DMZ 육중한 철문이 열리고 방문자센터 해설사와 국군장병 2명이 우리 일행의 앞과 뒤에서 함께했다.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막길을 주변에는 야생화가 만발하여 반겨주었다. 철조망에'지뢰'표지 만 없으면 이곳이 전방인가 싶을 정도로 평화로웠다. 도로를 따라 철조망에는 '지뢰'표지가 한국 전쟁의 깊은 상처를 교훈으로 주고 있었다. 남침에 대비하여 곳곳에 참호가 있어 분단의 긴장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포장과 비포장도로가 번갈아 나오는데 적이 남치하면 '지뢰'를 묻기 위한 것이다.심형민씨도 48년전 한겨울 산처럼 내린 폭설을 뚫고 수색정찰을 하며 눈을 녹여 식수로 사용했던 계곡을 가리켰다. 무심한 세월은 분단은 그대로 두고 야생화 만 피고 지고 있었다. 무장을 하고 전우들과 수색 정찰을 나갔던 길도 잊혀져가는 추억으로 남아 있었다. 이길이 문이 열린지 1년쯤 되었다고 했다. 우리 답사회가 단체로는 처음이라고 했다.
DMZ 십자탑코스 입구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지뢰표지
평화누리길 십자탑 코스
평화누리길 십자탑코스.
평화누리길 십자탑코스 심형민씨가 일행들에게 군복무시절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뢰'의 종류와 설치지역을 설명하는 군부대장 안내판
DMZ전문 해설사가 중간중간에서 설명하고 있다.
비포장도로의 군부대수색정찰도로-유사시 지뢰를 묻기위해 포장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