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3#한절골오두막만행(879)[검암산 둘레길]설 연휴가 지나고 나니 봄날이다. 우리가 봄을 느끼는 것은 다양하다. 그래도 양지바른 언덕에 피는 꽃들이 단연 봄소식의 전령이다. 엇그제 작심삼일을 쓰고 한절골 오두막 가는 길에 함안군 산인면 동지산 마을앞에 차를 세웠다. 조금 이른 시각이라 몇가구 안되는 단촐한 마을은 조용했다. 마을 길을 따라 한바퀴 돌아보는데 산죽이 입혀진 언덕이 안온함과 부드러움을 다가왔다. 인기척이 없는 마을은 요즘 농촌의 현상이었다. 빛바랜 우편물들이 오랫동안 꽂혀있는 모습이 세월의 이끼가 끼어있었다. 예전에 들렀을 때 마을 가운데 있는 집은 본채와 사랑채 마당이 고급스럽게 손질되어 있었다. 한편에는 원두막 같은 정자도 있었다.고급스런 집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