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2#한절골오두막만행(818)[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14세기 후반 고려는 권문세족이 발호하는 가운데 정치기강이 무너졌다. 홍건적과 왜구의 침입이 자주 있었다. 위화도 회군은 1388년 요동정벌을 위해 출정한 이성계와 조민수 등이 회군하여 우왕을 폐위 시키고 정권을 장악한 군사반란 사건이다. 훗날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되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1392년 이성계는 신진사대부들과 함께 조선을 건국했다. 수도로 한양이 결정 된 것은 1394년이고, 1년후인 1395년 천도했다. 조선의 수도 한양건설의 기획자는 정도전이었다.
한양의 도시계획과 주요 전각 배치를 한 정도전은 건물을 어떤 개념으로 설계 하느냐에 대해 '조선경국대전'에 궁궐의 정원은 사치하면 반드시 백성을 힘들게 하고 재물을 잃는다 고 썼다. 너무 누추하면 조정의 존엄을 보일수 없다. 검소하나 누추하지않고, 아름다우나 사치스럽지 않게 하는 것, 이것이 한국의 미 라고 했다. 이 말을 처음 한사람은 고려의 김부식으로, 백제 온조왕 궁궐건축에 대해'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았다'라고 '삼국사기'에 기록했다.
한절골오두막을 바라보며 마루에 앉아 '검이불루 화이불치'라고 한다면 억지일가. '검이불루 화이불치'는 우리시대 미학을 표현하는 가장 보편적이며 중요한 말이 되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도 경복궁 근정전 답사할 때는 빼놓지 않는 말이다. 을사년 새해에도'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삶을 담는 한해를 소망한다. 촌노가 머무는 10여평 작은 한절골오두막에 있으면 '검이불루 화이불치'가 저절로 느껴진다.
한양의 도시계획과 주요 전각 배치를 한 정도전은 건물을 어떤 개념으로 설계 하느냐에 대해 '조선경국대전'에 궁궐의 정원은 사치하면 반드시 백성을 힘들게 하고 재물을 잃는다 고 썼다. 너무 누추하면 조정의 존엄을 보일수 없다. 검소하나 누추하지않고, 아름다우나 사치스럽지 않게 하는 것, 이것이 한국의 미 라고 했다. 이 말을 처음 한사람은 고려의 김부식으로, 백제 온조왕 궁궐건축에 대해'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았다'라고 '삼국사기'에 기록했다.
한절골오두막을 바라보며 마루에 앉아 '검이불루 화이불치'라고 한다면 억지일가. '검이불루 화이불치'는 우리시대 미학을 표현하는 가장 보편적이며 중요한 말이 되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도 경복궁 근정전 답사할 때는 빼놓지 않는 말이다. 을사년 새해에도'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삶을 담는 한해를 소망한다. 촌노가 머무는 10여평 작은 한절골오두막에 있으면 '검이불루 화이불치'가 저절로 느껴진다.
한절골오두막 전경(2024년9월1일)
한절골오두막 전경(2024년9월1일)
출입문 창호
추녀아래 제비집
방안 곡선의 서까래
방안의 천정
한절골 오두막 내부 벽면
전 마산대총장 오식완 화백이 써준- 산불로 수장류-[물처럼 유유히 흐르면 산처럼 늙지 않는다] 서각가 변형석 작품- 오두막 마루에 있다.
한절골 오두막 마루에서 바라본 소나무숲- 10분 명상
겨울잠을 자는 오두막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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