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5#제340차전남장흥:자연으로가는길[한승원의 달 긷는집-해산토굴]1. 강원도와 서울에는폭설이 내리고 남도에도 비가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그러나 촉촉히 대지는 적셔 있었지만 큰비는 내리지 않았다. 이번에도 옛그늘의 답사 법칙은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 귀로 길에 어느 회원이 그랬다. 지난번 전북부안 마실길 기행에 눈이 내렸지 않았냐고,....비가 아니고 눈이었다고 항변(!)을 했지만 인간이 자연의 순리를 벗어날수는 없다. 전남과 경남을 가르는 섬진강휴게소를 거쳐 장흥 땅으로 접어들었다. 장흥군청앞에서 김순옥 해설사가 반갑게 인사를 하며 탑승했다.
안개가 휘감고 있는 선경을 주는 장흥 제암산을 따라 어머니의 품안이요, 자궁 같다는 득량만이 반겨주었다. 마을길을 걸어나기 해산토굴 한승원작가의 집필실 입구에 도착해서 잠시 기다렸다.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김금옥팀장이 사전에 한승원선생과 약속을 해놓아 '달긷는집'에서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번이 해산토굴 3번째 기행인데도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계셨다. 해산토굴 주변도 크게 변한것은 없고 전원주택이 하나둘 들어서고 있었다. 김순옥해설사께서 한승원작가의 일상과 자녀들의 소소한 이야기도 버스에서 들려주었다. 주말인데 군청 김금옥팀장이 회원들에게 줄 선물까지 가지고 해산토굴까지 찾아왔다.
한승원선생이 들려준 우리 마음에 있다는 "달 긷는집"의 시이다.
[달 긷는 집/한승원]
황혼에 집 한 채 지었습니다. 전신주
벌이줄 감으며 올라가는 하늘수박덩굴
이 타고 가는 나선螺線 같은 태극太極
의 끝 숲속 옹달샘에 빠진 달 바가지로
길어가지고 암자로 달려왔다가
사라진 달 때문에 울다 죽어간 스님,
강물속 달 길으려다 익사한 이태백
기리는 '달 긷는 집 汲月菴'
안개가 휘감고 있는 선경을 주는 장흥 제암산을 따라 어머니의 품안이요, 자궁 같다는 득량만이 반겨주었다. 마을길을 걸어나기 해산토굴 한승원작가의 집필실 입구에 도착해서 잠시 기다렸다.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김금옥팀장이 사전에 한승원선생과 약속을 해놓아 '달긷는집'에서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번이 해산토굴 3번째 기행인데도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계셨다. 해산토굴 주변도 크게 변한것은 없고 전원주택이 하나둘 들어서고 있었다. 김순옥해설사께서 한승원작가의 일상과 자녀들의 소소한 이야기도 버스에서 들려주었다. 주말인데 군청 김금옥팀장이 회원들에게 줄 선물까지 가지고 해산토굴까지 찾아왔다.
한승원선생이 들려준 우리 마음에 있다는 "달 긷는집"의 시이다.
[달 긷는 집/한승원]
황혼에 집 한 채 지었습니다. 전신주
벌이줄 감으며 올라가는 하늘수박덩굴
이 타고 가는 나선螺線 같은 태극太極
의 끝 숲속 옹달샘에 빠진 달 바가지로
길어가지고 암자로 달려왔다가
사라진 달 때문에 울다 죽어간 스님,
강물속 달 길으려다 익사한 이태백
기리는 '달 긷는 집 汲月菴'
제340차 전남장흥:한승원문학관 달 긷는집
달긷는집에 대해서 말하는 한승원(82)작가
한승원 문학관에서 열린강좌
마당에 잇는 달 긷는집 비석
달긷는 집 원고
한승원 선생
한승원 문학관에서
회원들과 대화
한승원 문학관- 달 긷는집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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