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21

20241227#커피한잔의생각(1102)[동지 섣달]

20241227#커피한잔의생각(1102)[동지 섣달]24절기 중에서 스물두번째인 동지가 지난지 1주일이다. 동지는 밤이 가장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해가 짧으니 날이 춥고, 날이 추우니 꽃을 보기 어렵다. 동지의 계절적 특성이다. 그런데 온난화 영향인지 자연의 순리인지 오두막에 제비꽃도 피고, 봄까치 꽃도 꽃망울을 내밀고 있다. 동지에는 팥으로 죽을 쒀 먹거나 어릴적 동네 벽에 팥죽을 뿌리는 풍습이 있었다. 팥의 붉은색이 나쁜 기운을 쫓아내 줄 것이라는 믿음에서 생겨난 풍습이다. 신부의 얼굴에 연지곤지를 찍는 것이나 축구 응원단 붉은악마 유니폼이 붉은 색인 것도 그렇다고 여겨진다.다른 절기와 달리 동지는 해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동지가 음력 초순이면 애동지. 중순이면 중동지, 하순에 들..

옛그늘 광장 2024.12.31

20241222#커피한잔의생각(1101)[법사(法師)]

20241222#커피한잔의생각(1101)[법사(法師)]불교에서 사전적 의미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설파하고 중생을 불문으로 이끄는 스승으로서의 승려. 좁은 의미에서는 경전에 능통한 수행자, 넓은 의미에서는 부처와 제자들을 모두 이른다'.이다. 조금 더 의미를 살펴보면 석가모니 부처의 생전 제자 중에 유마힐이라는 부유한 상인이 있었다. 유마힐은 부처를 따라 탈속하지 않았지만 재가 제자로 지내며 승려를 후원하고 부처의 가르침을 전했다. 어느 날 문수보살이 그에게"어떻게 하면 불도에 통달할수 있는가"물었다. 유마힐은"도가 아닌 길을 가더라도 그것에 구애되거나 빠져 들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남들이 기피하는 유곽과 노름방까지 찾아갔다. 유혹을 경계하며 밑바닥 사람들을 돕고 부처의 자비를 설법했다. 불가..

옛그늘 광장 2024.12.27

20241126#제378차(20241026)경북문경: 운달산김룡사 기행4.

20241126#제378차(20241026)경북문경: 운달산김룡사 기행4. 일주문에서 그리 길지 않은 편백 울창 한 호젓한 길을 잠시 걸어가면 대궐집 대문같은 '솟을대문'이 반겨준다. 현판은 '부처님의 무진장한 법보를 찾아간다'는 뜻의 보장문(寶藏門)이다. 금강문이 있어야 할 자리이다. 보장문의 내부를 보면 '금강역사'가 있다. 주차를 하는 공양주 보살에게 유교와 밀접한 '솟을대문'의 내력을 물었더니 모른다고 했다. 김룡사는 신라 진평왕 10년(588) 운달 조사가 절 이름을 운봉사라 했다.절집 역사에 전해지는 괘불에도 운봉사로 기록되어 있지만 이후 소실되었다가 의윤, 무진, 대휴 승려가 옛 모습을 되살려 번창하였으며 강원은 국내 최대 건물의 하나로 3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온돌방이다. 보장문을..

20241223#해외34차[코카서스3국[아제르바이잔(2)조지아(3)아르메니아(3)+두바이(2[10박12일]기행 안내

20241223#해외34차[코카서스3국[아제르바이잔(2)조지아(3)아르메니아(3)+두바이(2[10박12일]기행 안내1.여행기간:2025년5월15일(목)~5월26일(월)[10박12일]2.항공편:대한항공KE1414[부산(김해)-인천(선택),대한항공[KE951]인천 제2여객터미널-두바이[국적기]G9-303[두바이-바쿠]3.여행비:6,000,000원[추가비용 없음][김해(부산)공항-인천공항 국내선 별도]4. 모집인원: 00명5. 접수은행[농협 352-0093-9604-93 심재근]6. 인솔.진행책임자:심재근[☎010-9457-0033]6.참가신청[심재근☎010-9457-0033]여권 전면사본(유효기간6개월) 송부. 7.[공지]1)인천공항에서 코카서스3국 전문가이드 동행. 2)김해(부산)국제공항 탑승자는 인천공항..

20241216#커피한잔의생각(1100)[사람의 길]

20241216#커피한잔의생각(1100)[사람의 길]'사람의 길'은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부친 한승원작가의 자전적 장편소설이다. 노벨상수상으로 한강의 신드롬 [syndrome]이 퍼질 때 '채식주의자''소년이 온다''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어보려고 마산대학교 도서관에 들렀다. 마침 학생들 시험기간이라 연작소설' 채식주의자'를 대출받고, 한승원 작가의 '사람의 길'도 함께 빌렸다. 채식주의자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즉시 반납 했고, '사람의 길'은 정독을 하고 오늘 반납 하려고 한다. 소설의 본문 중에서 공감이 가는 부분을 필사하고 함께 느껴보고자 옮긴다.한승원>본문 14~15쪽 " 책을 읽기 시작한 때로 부터 십 년이 지난 어느 날부터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들길을 걸어가고 나룻배를 타..

옛그늘 광장 2024.12.23

20241222#서리태(유기농 콩)판매안내

20241210#서리태(유기농 콩)판매안내.1)품명:돌서리태(유기농 검은콩)2)생산지:경남창녕군 성산면 성산로 264-59. 농장. 3)판매가격:1되(1.6kg):18,000원 4)판매자:김순태농부(전 마산제일고 교사)[010-6522-0274] 4)은행계좌: [농협 849-12-303608 김순태] * 택배비 5,000원 포함 송금 하고, [김순태010-6522-0274]에게 문자나 카톡,전화로[주문자:주소와 연락처,성명]를 보내면 된다. 1말(10되)[16kg]이상은 택배비 무료. 가격은 2023년과 동일하다.* E.M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서리태 콩이다. 서리태라는 뜻은 서리가 내리면 수확을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문의사항: 김순태 농부[010-6522-0274]나 옛그늘 심재근[010-9457..

옛그늘 광장 2024.12.22

20241221#제380차(20241123)대구광역시:서문시장.근대문화골목기행2(끝)

20241221#제380차(20241123)대구광역시:서문시장.근대문화골목기행2(끝).대구간송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서문시장으로 이동했다. 서문시장은 조선시대 전국 3대 장터 중 하나이자, 영남지역 상업의 중심지였다. 그 규모가 대단하여 정치인들이 단골로 방문하는 곳이다. 대선 후보들도 빠지지 않는 곳이다. 시장의 규모도 크지만 쇼핑과 먹거리,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야시장은 대구 관광명소로 소문이 나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청라언덕으로 향했다. 청라언덕에는 선교사주택을 비롯해 제중원, 3.1만세운동길,종탑 등이 있고 대구근대골목 여행길이 시작되는 역사길이다.초등학교 교직에서 퇴임한 선생님은 '청라언덕' 동요를 오랫만에 4절까지 불러 보았다고 했다. 일제강점기 민족시인 이상화선생이 임종때까지 시쓰는 작..

20241211#한절골오두막만행(813)[차한잔의 만행]

20241211#한절골오두막만행(813)[차한잔의 만행]이른 아침부터 커피한잔과 오전을 보내고 겨울이 내리는 오두막으로 향했다. 집앞 삼풍대공원에 노목 아래 낙엽이 수북히 쌓인채 늦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고 있었다. 시내를 벗어나 입곡저수지를 옆에 두고 작은고개를 넘으니 여항산과 한절골 들판이 반겨준다. 한여름 그토록 무더운 여름을 견디며 벼를 키워 풍년으로 추수를 안겨주고 소여물까지 내준 허허로운 들판에는 한가로운 겨울 바람 만 스쳐간다. 보름 만에 오두막 마을에 들어서니 곶감이 건조 하면서 뿜어내는 달콤한 향기가 사람들 처럼 정겹다. 보름동안 발길이 끊긴 작은 한절골 오두막에도 자연의 순리가 흐르고 있었다. 매실나무는 잎이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드러냈다. 오두막 감나무에 달려있던 까치밥 홍시도 모두 자..

옛그늘 광장 2024.12.22

20241122#한절골오두막만행(812)[자연의 순명]

20241122#한절골오두막만행(812)[자연의 순명]순명의 사전적 의미는"명령에 따름"이다. 종교에서는'하느님의 뜻에 일치하는 삶'을 의미한다. 천주교에서 사제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가장 낮은 곳에서 업드려 거룩한 뜻을 받들겠다는 맹세를 한다. 만행을 한다고 몇일간 비워 두었던 가을이 깊어가는 한절골오두막으로 향했다. 추수가 끝난 들판에서는 가축에게 먹일 곤포 사일리지 볏단 뭉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텅빈 한절골 들판 가운데서 잠시 서서 함안의 진산 여항산을 바라보며 짦은 멈춤을 했다. 분주하게 오두막에 간다고 반겨주는 이가 없다. 그러니 잠시 자연을 만나는 행복을 만났다.한절골 마을에 들어서니 곶감에서 달콤한 냄새가 뿜어져 나온다. 오두막 양지바른 담장에는 보라빛 제비꽃이 피었다. 배추는 김장 배추 ..

옛그늘 광장 2024.12.21

20241206#커피한잔의생각(1099)[한승원 작가]

20241206#커피한잔의생각(1099)[한승원 작가] 서재를 가장 많이 채우고 있는 책은 '초의''추사' '글씨기 교실' 등 한승원작가의 저서이다. 1997년 한승원 선생이 서울을 등지고 고향 장흥으로 낙향하여 이십오평 짜리 뱃집 형태로 털털하게 지은 집필실 한옥이 '해산토굴'이다. 소설 '초의'를 감명깊게 읽고 겨울바람이 부는 바다가 내려보이는 해산토굴을 방문했다. 처음 만난 한승원 선생은 소설 속의 초의선사이며 하늘에서 내려온 신선 이었다. 해산토굴에 앉아 차 한잔 놓고 소설 '초의'에 궁금중을 물었다. 소설'초의'의 시작은 한 소년이 장티푸스가 창궐하여 마을을 불사르고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 탈출 해야 하는데 뱃삯이 없었다. 이를 바라보던 중년 부인이 뱃사공보고' 역정을 내며 뱃삯'을 대신 내주..

옛그늘 광장 202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