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2#제324(1차)차전남신안:12사도예배당순례길(7)[소기점도-토마스의집]
바르톨로메오의 집을 지나 토마스 집으로 향했다. 소기점도에 있는 토마스("나는 내 눈으로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어보고 또 내 손을 그분의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라고 말했던 인물)의 집(7, 인연의 집, 작가 김강)으로 이동했다. 입구에서 작은 마을 언덕을 따라 접근하기도 하고 노둣길에서도 그리 멀지 않았다.
잔디밭 언덕의 하얀 건물은 바다를 보고 있다. 진한 파란색 문과 창틀이 특징이다. 신비한 빛깔의 푸른 안료는 모로코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단정한 사각형의 흰색 건축물로, 별들이 내려와 박힌 듯한 구슬로 장식한 바닥과 푸른색 문이 인상적이다. 좌측 벽에는 오병이어의 조형물이 양각되어 있다. 노란 유채꽃이 천상의 화원을 이루고 있었다. 소악도와 소기점도를 이어주는 노둣길이 보이는 곳에 작은카페가 있었다. 잠시 지친 다리를 쉬며 커피 한잔을 일행 들에게 대접받았다. 멀리 갯벌의 지평선이 아늑하게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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