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7#한절골오두막만행(815)[자연의 행복]자연이 주는 행복은 늘 넉넉하다. 이른 새벽 잠에서 깨면 인쇄 잉크냄새가 코 끝에서 느껴지는 이른 조간신문을 받았다. 창밖에 어둠이 가득한 아침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아리차 시다모G1 커피콩을 갈아 따뜻한 물을 주전자에 담아 진한 커피한잔을 천천히 내렸다. 이른 아침 시간이 홀로 지내는 가장 행복한 여유를 주는 시간이다. 신문을 읽고 SNS로 작은 소통을 한다. 아침을 먹고 나면 한나절 시간 만큼 지나갔다. 읽던 책을 한권 챙겨 오두막 만행에 나섰다. 엇그제 배추 20포기를 뽑아낸 텃밭이 텅비어있다.겨울날 양지바른 오두막 텃밭에 심을 모종이나 씨앗이 있을까 싶어 함안가야읍 단골 종묘상에 들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20일까지 휴무라고 안내판이 달려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