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2#제324(1)차전남신안12사도예배당순례길기행(3)[병풍도-대기점도 안드레아의 집]
12사도 예배당 순례길 섬으로 가는 길이 열리고 소문이 나자 전국에서 사람이 찾아왔다. 압해도 송공항, 지도 송도항에서 배를 타고 많게는 하루 1000명이 순례길을 다녀갔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종교인만 걷지 않는다. 신안 12사도 예배당 순례길도 기독교인 만 걷는 순례자의 섬이 아니다. 홀로 걷는 여행자, 두 바퀴로 섬을 누비는 자전거족, 스몰 웨딩을 치르는 연인 등 즐기는 방식이 다양하다. 이제는 ‘섬티아고’라는 애칭이 더 친숙하다.
병풍도 맨드라미 센터를 뒤로하고 봄바람이 부는 길을 따라 병풍도와 대기점도를 이어주는 노둣길로 향했다. 끝없는 갯벌이 노둣길 양쪽으로 펼쳐졌다. 노둣길 초입에는 밀물이 들어오면 건너지 말라는 안내문이 비장하게 달려 있었다. 무모한 행동으로 생명을 담보로 하지 말라는 뜻인가 싶었다. 첫번째 만나는 대기점도에 있는 베드로(사도 안드레아의 형으로서 직업이 漁夫였고, 초대 교황(재위: 33년4월1일~67년6월29일)이 된 인물)의 집(1, 건강의 집, 작가 김윤환)이다. [그리스 지중해 연안의 산토리니風 건물로서, 예배당 옆에 순례길의 출발을 알리는 종이 걸려 있다.]
대기점도에 있는 안드레아(사도 베드로의 동생으로서 직업이 漁夫였고, 러시아의 수호 성인이며, 원래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으며, 예수가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을 때 예수를 처음 만난 인물)의 집이다. 이번 초행에는 거리와 시간 조절이 쉽지 않아 교회의 소형버스를 이용해 이동의 편리함을 제공했다. 다음 기행에는 오로지 두발로 걸어서 기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것이 걷는 의미가 추구하는 진정한 기행이라 여겨진다. 12사도 예배당 순례길은 항상 길을 열어 주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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