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7#제378차(20241026)경북문경:운달산[김룡사일주문]기행3. 김룡사 일주문에서 보장문까지 그리 길지않은 고즈넉한 길을 걷다보면 울창한 전나무 숲을 따라 염원을 담은 막돌탑이 줄지어 있다. 갈림 길에 김룡사와 대성암,양진암,화장암,운달산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정겹다. 이정표 옆에 쌓아놓은 막돌탑이 많은 소망을 가득 담고 있다. 일주문 기둥에는 주련이 걸려있다. 처마 아래쪽에 '운달산 김룡사(雲達山金龍寺)' 편액과, 위쪽에 홍하문(紅霞門) 편액이 있다. 홍하(紅霞)는 ‘붉은 노을’이라는 뜻이다. 붉은 노을은 푸른바다를 꿰뚫는다는 뜻의 '홍하천벽해(紅霞穿碧海)'에서 유래했다. 용맹정진을 통해 얻는 깨달음이라는 의미로 성철스님이 평소 즐겨 인용했다.붉은 광명과 함께 불국토의 세계를 말하고,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