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한절골오두막만행(801)[배추 농사]귀농한 농부는 아니지만 농심은 천심 이라고 했다. 한절골작은오두막을 1주일에 한 두번 오고가는 쉼터를 두고 귀촌이니, 귀농이니 하는 것은 민망스럽다. 한절골 들판을 지나다 보면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과장 된 것은 아니다. 땅심이 좋은 논의 벼는 폭우가 쏟아져도 쓰러지지 않고 든실하게 자라고 있었다. 부지런한 농부의 논에는 피 같은 잡초도 없었다. 지난 월요일 추석 전날 오후 늦게 2번째 배추 20포기를 심고 뿌리가 잘 내리라고 열기는 남아 있었지만 물을 촉촉하게 주고 왔었다.엇그제 폭우가 내리고 난 다음날 배추의 생육상태가 궁금 해서 한절골 오두막으로 향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농촌에서 사는 것을 전원의 아름다움으로 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