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늘 광장

20251217#커피한잔의생각(1152)[낯선 곳으로 여행]

옛그늘 2026. 1. 3. 07:46
20251217#커피한잔의생각(1152)[낯선 곳으로 여행]TV를 자주 보는 것은 아니지만 뉴스는 하루 한번은 챙겨본다.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중앙지 2부와 지방지1부, 우편으로 오는 농민신문을 보며 세상을 열어본다. 한절골오두막 만행을 통해 부족한 여백을 채워간다. 운동에 대한 재주가 없어 유년기에 우연히 산에 올랐다가 만난 자연에 감화되어 수년간 산을 헤메고 다녔다. 자연은 옳고 그름을 판별 하지 않았다. 무한하게 너그럽기만 한 자연도 욕심과 만용을 부리면 생명을 요구한다. 그것이 산행이 깨우쳐 준 가르침 이었다. 뉴스를 보면 어느 정치인은 보통의 가치를 가진 사람이 이해 할수 없는 언행과 행보를 하고 있었다.

정치가들은 권좌에 오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노자의 <도덕경>에서 강과 바다가 계곡들의 왕이 되는 까닭은 낮춤의 덕이라고 했다. 정치인은 강과 바다가 되어야 한다. 권력은 민중의 환호와 웃음이 있는 곳에서 피어오른다. 그것은 소통과 화합, 포용과 관용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궁금한 그 정치인은 지역구에서 4선을 하고, 범죄에 연류되어 군복무도 하지 않았다. 지역구에서 4선이면 16년을 국회의원으로 온갖 특혜와 권력의 맛에 취했다. 그의 지역구로 낯선 미스터리 여행을 떠났다. 사람들이 오가는 섣달 찬바람이 귓전을 스치는 거리에 섰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깊이 없는 만남은 허전함과 공허함 다가왔다. 연탄 화롯불 오뎅집자리에 앉아 허기를 채우며 말을 걸어도 누구도 관심이 없었고 답도 하지 않았다. 공허한 마음으로 택시에 올라 운전사에게 국회의원 4번 당선 된 정치인의 비결을 물었다. 그가 지역구를 관리하는 조직이 상상을 초월 한다고 했다. 짦은 답을 얻으려고 낯선거리를 여행 했었다. 우리의 일상은 하루도 같은 아침이 없다. 늘 아침 햇살은 매일 새롭다. 새로운 것을 만나는 일상은 희망이다. 한절골오두막 만행에서 만나는 작은 경이로움이 마음 가득히 담겨진다. 낯선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충만해진다. 얼마나 행복하고 축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