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6#커피한잔의생각(1100)[사람의 길]'사람의 길'은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부친 한승원작가의 자전적 장편소설이다. 노벨상수상으로 한강의 신드롬 [syndrome]이 퍼질 때 '채식주의자''소년이 온다''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어보려고 마산대학교 도서관에 들렀다. 마침 학생들 시험기간이라 연작소설' 채식주의자'를 대출받고, 한승원 작가의 '사람의 길'도 함께 빌렸다. 채식주의자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즉시 반납 했고, '사람의 길'은 정독을 하고 오늘 반납 하려고 한다. 소설의 본문 중에서 공감이 가는 부분을 필사하고 함께 느껴보고자 옮긴다.
한승원<<사람의 길>>본문 14~15쪽 " 책을 읽기 시작한 때로 부터 십 년이 지난 어느 날부터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들길을 걸어가고 나룻배를 타고 강의 건너가고 오솔길을 따라산을 오르는 길이 있었다. 나지막한 산과 드높은 산들을 오르는 길들이 사방팔방으로 관통해 있었다. 사막을 횡단하다가 오아시스를 만나고 또다시 사막을 걸어가야 하는 길도 있고, 고개를 넘고 또 다시 가파른 고개를 넘고 골짜기의 가시밭길을 가야하는 길도 있었다. 그 길들은 대개 산꼭대기를 향해 나아가곤 했다.별들이 수런수런하는 밤하늘을 향해 훨훨 날듯이 나아가야 하는 길도 있었다".
"벼슬을 하기위해 과거를 보러 가는 길도 있고, 부자가 되기위해 봇짐을 짊어지고 장사를 하러 다니는 길도 있고, 옹기나 도자기를 구워서 팔러 다니는 길도 있었다. 고기를 잡고 농사를 짓기도 하며 아름답고 향기롭게 사는 길도 있었다. 거무는 그 길을 열심히 따라가보았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우러러 보는 여러 길을 만났다.
올바르게 살기를 가르치고 다니다가 가시관을 쓰고 십자가를 끌며 가파를 언덕을 올라간 사람의 길을 만났다. 길 위에서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어버리고 고아가 된 왕자가 왕자로서의 길을 버리고 거지처럼 맨발로 모래밭길을 걸어다니며 얻은 깨달음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며 다니다가 죽어간 길도 만났다"[중략] 우리는 지금 어느 길을 가고 있는가!. 부질없는 욕심과 탐욕 때문에 자신의 길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본다.
한승원<<사람의 길>>본문 14~15쪽 " 책을 읽기 시작한 때로 부터 십 년이 지난 어느 날부터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들길을 걸어가고 나룻배를 타고 강의 건너가고 오솔길을 따라산을 오르는 길이 있었다. 나지막한 산과 드높은 산들을 오르는 길들이 사방팔방으로 관통해 있었다. 사막을 횡단하다가 오아시스를 만나고 또다시 사막을 걸어가야 하는 길도 있고, 고개를 넘고 또 다시 가파른 고개를 넘고 골짜기의 가시밭길을 가야하는 길도 있었다. 그 길들은 대개 산꼭대기를 향해 나아가곤 했다.별들이 수런수런하는 밤하늘을 향해 훨훨 날듯이 나아가야 하는 길도 있었다".
"벼슬을 하기위해 과거를 보러 가는 길도 있고, 부자가 되기위해 봇짐을 짊어지고 장사를 하러 다니는 길도 있고, 옹기나 도자기를 구워서 팔러 다니는 길도 있었다. 고기를 잡고 농사를 짓기도 하며 아름답고 향기롭게 사는 길도 있었다. 거무는 그 길을 열심히 따라가보았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우러러 보는 여러 길을 만났다.
올바르게 살기를 가르치고 다니다가 가시관을 쓰고 십자가를 끌며 가파를 언덕을 올라간 사람의 길을 만났다. 길 위에서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어버리고 고아가 된 왕자가 왕자로서의 길을 버리고 거지처럼 맨발로 모래밭길을 걸어다니며 얻은 깨달음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며 다니다가 죽어간 길도 만났다"[중략] 우리는 지금 어느 길을 가고 있는가!. 부질없는 욕심과 탐욕 때문에 자신의 길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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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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