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1#한절골오두막만행(813)[차한잔의 만행]이른 아침부터 커피한잔과 오전을 보내고 겨울이 내리는 오두막으로 향했다. 집앞 삼풍대공원에 노목 아래 낙엽이 수북히 쌓인채 늦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고 있었다. 시내를 벗어나 입곡저수지를 옆에 두고 작은고개를 넘으니 여항산과 한절골 들판이 반겨준다. 한여름 그토록 무더운 여름을 견디며 벼를 키워 풍년으로 추수를 안겨주고 소여물까지 내준 허허로운 들판에는 한가로운 겨울 바람 만 스쳐간다. 보름 만에 오두막 마을에 들어서니 곶감이 건조 하면서 뿜어내는 달콤한 향기가 사람들 처럼 정겹다. 보름동안 발길이 끊긴 작은 한절골 오두막에도 자연의 순리가 흐르고 있었다. 매실나무는 잎이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드러냈다. 오두막 감나무에 달려있던 까치밥 홍시도 모두 자연에 순리에 따라 떨어져 버렸다.
겨울을 버티는 가지만 앙상했다. 이른 봄부터 생명의 싹을 틔우고 비바람을 견디며 여름과 가을에 먹거리를 주었던 🍆 🎃 🌶와 맨드라미도 자연에서 내리는 서리를 피하지 못하고 수명을 다했다. 오두막 아궁이에 마른 장작으로. 군불을 지피고 활활 타오르는 모습을 한량없이 만나며 짧은 여유를 만났다. 방으로 들어서니 겨울철 이라 시나브로 온기가 차 오르고 있었다. 작은 공간이요, 쉼터 황토방에 앉아 창문으로 들어오는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긴다. 은은하게 울리는 편안한 음악을 틀어놓고 마루에 내리는 햇볕을 친구삼아 녹차를 한잔 내려 보름 만에 작은 망중한을 만났다. 사랑이 결핍 된 세상은 이전투구 만 난무한다. 행복의 원천은 따뜻한 사랑이라는 생각을 하며 해지는 오두막을 나섰다.
겨울을 버티는 가지만 앙상했다. 이른 봄부터 생명의 싹을 틔우고 비바람을 견디며 여름과 가을에 먹거리를 주었던 🍆 🎃 🌶와 맨드라미도 자연에서 내리는 서리를 피하지 못하고 수명을 다했다. 오두막 아궁이에 마른 장작으로. 군불을 지피고 활활 타오르는 모습을 한량없이 만나며 짧은 여유를 만났다. 방으로 들어서니 겨울철 이라 시나브로 온기가 차 오르고 있었다. 작은 공간이요, 쉼터 황토방에 앉아 창문으로 들어오는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긴다. 은은하게 울리는 편안한 음악을 틀어놓고 마루에 내리는 햇볕을 친구삼아 녹차를 한잔 내려 보름 만에 작은 망중한을 만났다. 사랑이 결핍 된 세상은 이전투구 만 난무한다. 행복의 원천은 따뜻한 사랑이라는 생각을 하며 해지는 오두막을 나섰다.
KTX함안역으로 하루가 저문다
자연의 순리
자연의 순리- 가지
가을 상추
제비꽃
오두막 배추
오두막 군불
'옛그늘 광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1216#커피한잔의생각(1100)[사람의 길] (1) | 2024.12.23 |
---|---|
20241222#서리태(유기농 콩)판매안내 (0) | 2024.12.22 |
20241122#한절골오두막만행(812)[자연의 순명] (1) | 2024.12.21 |
20241206#커피한잔의생각(1099)[한승원 작가] (1) | 2024.12.18 |
202411117#한절골오두막만행(811)[늦가을 망중한] (1) | 2024.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