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늘 광장

20240607#한절골오두막만행(798)[입곡저수지풍경]

옛그늘 2024. 10. 18. 08:45
20240607#한절골오두막만행(798)[입곡저수지풍경]낮은 산과 작은 들판이 어울림으로 반겨주는 한절골오두막 가는 길에 만난 입곡저수지는 고용하고 평화로운 풍경이었다. 인연이 있어야 만나보는 수달은 몇번을 다녀가도 보이지 않았다.

농업용수를 흘려보내는 호수에는 아침을 반겨주는 꽃들과 벌레들의 울음소리가 하모니가 되어 고즈넉한 풍경으로 다가왔다. 수면 위로 피어 오르는 물안개도 선경을 만들어 주었다. 동지산마을을 거쳐 지나는 길목에는 벌초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고갯 마루에서 바라보이는 여항산 자락에도 가을이 곱게 내리는 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었다. 우리는 세계적으로 물욕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욕심과 탐욕을 잠시 내려놓으면 행복한 일상이다.
산인입곡저수지 주변풍경
수달이 오르내리는 인공섬
입곡저수지 현수교
입곡저수지 물안개
입곡저수지 주변에서 피어 오르는 물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