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문화유산답사기

20240809#제374차전북임실(20240727)섬진강옥정호[중기사.임실치즈테마파크]기행4(끝)

옛그늘 2024. 8. 19. 17:03
20240809#제374차전북임실(20240727)섬진강옥정호[중기사.임실치즈테마파크]기행4(끝).여름 장마비가 속절없이 내리는 날 잠시 걸음을 멈추고, 비에 젖고 있는 폐사지가 천연스러웠다. 임실 진구사터 옆 중기사 대웅전에 봉안된 철불은 오른쪽 팔이 없는 장애 철불이다. 중기사는 민간집을 개조하여 현판을 걸었는데 지금은 대웅전이 버젓하게 들어섰다. 원래 중기사는 지금 위치에서 30m 서남쪽에 있었다. 임진왜란 때 불탔다고 전해질 뿐 다른 기록은 없다. 1900년 중기사터에서 출토된 유물 중에서 철불은 중기사에 석조비로자나불상은 진구사터에 보호각을 지어 보존하고 있다.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장대비가 내리는 중기사와 진구사터를 뒤로하고 마지막 답사지 임실치즈테마파크로 향했다.

우리나라 치즈의 처음 시작은 1964년, 벨기에 디디에 세스테반스(한국명:지정환)신부 임실성당 주임신부가 부임 하면서 새로운 농가 소득을 위해 시작했다. 이완우해설사는 치즈의 역사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수 있는 테마랜드 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주었다. 임실 치즈테마랜드는 다양한체험시설이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줄을 이었다. 임실 치즈테마랜드 역사관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치즈 판매장으로 향했다. 다양한 치즈가 판매되고 있었다. 옛날에는 우리식탁에 된장국이 올랐는데 치즈가 식생활의 한축을 차지하는 것을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꼈다. 이원우 선생님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귀로에 올랐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무한한 에너지를 주는 행복이다. [끝]
중기사 대웅전
중기사 팔없는 철불
진구사터 석조비로자나불좌상
폐사지에 핀 들꽃
중기사 풍경
임실치즈테마랜드
지정환신부 밀랍인형
임실 치즈랜드
임실 치즈랜드
임실 치즈판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