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5#제331차경남산청:지리산대원사계곡생태탐방기행3(끝).[대원사계곡생태탐방길]방장산대원사일주문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청량한 소리가 화음을 만들어 주는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대원사로 향했다. 세월이 흐르니 대원사도 변하고 있다. 옛건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전각이 들어서고 있었다. 내가 답사길에 가장 먼저 찾는 것은 승탑이다. 대원사 초입 왼쪽에 승탑 몇기가 있다. 그중에 2기는 자연석에 망자의 법명을 새겨 놓았다. 나는 절집의 기록 보다는 승탑을 통해서 절의 역사를 가늠해 본다. 답사길에서 만난 절집의 역사는 사실과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많다. 대원사도 한국전쟁 때 모두 불타 남아 있는 것은 승탑과 다층석탑 뿐이다.
유평마을에 점심 예약을 한 '대원식당'에 예약이 2중으로 되어 있다고 해서 바쁘게 식당으로 향했다. 35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 대원식당 옆에 욕쟁이 할매 식당을 물었더니 30년 전에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그러니까 내가 젊은 객기를 믿고 지리산을 오가며 종주를 하던 시절이 강산이 3번 변하는 세월이 흘렀다는 것이다. 대원식당에서 차려준 백숙, 동동주 한잔,묵 한접시로 유유자적하다 대원사 계곡 데크길를 따라 걸었다. 지리산 높고 깊은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는 인간이 아무리 오염물질을 버려도 아랑곳 하지 않고 쉼없이 흐르고 있었다.
유평마을에서 대원사까지 계곡길은 용소를 비롯한 다양한 소가 시원함을 드러내고 있었다. 일부 등산객들은 몸을 담그고 시원함을 즐기고 있지만 이제는 우리도 자연을 보며 즐기는 문화가 정착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보았다. 답사기행을 멀리 가지 않으면 여유가 묻어 난다. 느려야 세상이 보이고 세상이 보여야 풍경도 보인다. 대원사로 가는 다리를 건너니 커피집이다. 대원사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벤치에 누워 여유를 즐겼다. 목마에게 강탈을 하듯이 커피를 사라고 해서 한잔 마시고 나니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시간이었다. 여행도 그렇고 사는 것도 조금 내려놓으면 무게줄어 가벼워지지 않을까 싶은 하루였다.
유평마을에 점심 예약을 한 '대원식당'에 예약이 2중으로 되어 있다고 해서 바쁘게 식당으로 향했다. 35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 대원식당 옆에 욕쟁이 할매 식당을 물었더니 30년 전에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그러니까 내가 젊은 객기를 믿고 지리산을 오가며 종주를 하던 시절이 강산이 3번 변하는 세월이 흘렀다는 것이다. 대원식당에서 차려준 백숙, 동동주 한잔,묵 한접시로 유유자적하다 대원사 계곡 데크길를 따라 걸었다. 지리산 높고 깊은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는 인간이 아무리 오염물질을 버려도 아랑곳 하지 않고 쉼없이 흐르고 있었다.
유평마을에서 대원사까지 계곡길은 용소를 비롯한 다양한 소가 시원함을 드러내고 있었다. 일부 등산객들은 몸을 담그고 시원함을 즐기고 있지만 이제는 우리도 자연을 보며 즐기는 문화가 정착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보았다. 답사기행을 멀리 가지 않으면 여유가 묻어 난다. 느려야 세상이 보이고 세상이 보여야 풍경도 보인다. 대원사로 가는 다리를 건너니 커피집이다. 대원사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벤치에 누워 여유를 즐겼다. 목마에게 강탈을 하듯이 커피를 사라고 해서 한잔 마시고 나니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시간이었다. 여행도 그렇고 사는 것도 조금 내려놓으면 무게줄어 가벼워지지 않을까 싶은 하루였다.
방장산대원사
대원사다층석탑
대원사 석종형승탑
자연암반에 새긴 승탑
사람들 가까이 내려온 멧돼지
대원사계곡 생태탐방길
대원사계곡
대원사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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