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문화유산답사기

20250428#제382차[20250426}충남서산:도비산 부석사[금동관음보살좌상]기행(1)

옛그늘 2025. 5. 18. 17:58
20250428#제382차[20250426}충남서산:도비산 부석사[금동관음보살좌상]기행(1). 지난 겨울은 정치적,사회적으로 유난히 춥고 혼란 스러웠다. 찬란한 봄은 욕심과 탐욕으로 가득한 인간들 세상은 아랑곳 하지 않고 다가왔다. 제382차기행은 충남서산으로 떠났다. 낮의 길이가 길어져 먼동이 트는 길을 추풍령 휴게소에서 쉬고 4시간 쯤 달려 도비산 부석사에 도착했다. 일주문을 지나 좁은 산길을 따라 올라서니 겹벚꽃이 탐스럽게 피었다. 누구는 왕벚꽃이라고도 하는데 내 짧은 실력으로는 가늠 하기가 쉽지 않았다. 4월초파일 이후에 일본으로 떠나는 금동보살좌상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대웅전에서 주지스님의 설명이 이어졌다. 도비산 부석사는 신라 고승 의상이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뱃길로 돌아와 서해안에 절을 짓고 부석사라고 했다고 전한다.

부석사에서 조성한 금동 관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상의 불두가 현재 일본 쓰시마의 간노지에 소장되어 있다가 2012년 도굴범들에 의해 국내 반입 되었다가 실체가 밝혀져 일본측의 반환 요구에 우리나라 대법원이 소유권을 인정해 돌려주게 되었다. . 서산 부석사 금동 관음보살 좌상의 복장유물에 의하면 1330년에 계진 등 32명 발원자들이 정토왕생을 기원하며 주조하였다. 조선 초에 태조의 왕사인 무학자초가 부석사도 중건하다. 1669년 승려 원응 등이 범종을 조성했다. 근대에 고승 만공이 부석사에 주석하면서 선풍을 드날리기도 했다. 언제 일본 대마도로 넘어 갔는지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국력이 쇠약해지면 어떤 결과가 오는지 역사를 통해서 깨달았으면 한다. 창건 설화가 영주 부석사를 닮은 것도 기이하다. 도비산 부석사를 내려오는 발걸음이 그리 가볍지 않았다.
도비산 부석사 일주문
옛그늘 답사팀들
옛그늘 답사팀들
겹(왕)벚꽃
누각 쉼터
도비산 부석사 금강문
부석사 범종루
대웅전 주지스님 설법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