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문화유산답사기

20250518#제382차[20250426}충남서산:마음이열리는절집[상왕산개심사]기행(3.끝)

옛그늘 2025. 5. 25. 17:15
20250518#제382차[20250426}충남서산:마음이열리는절집[상왕산개심사]기행(3.끝) 해미읍성을 나와 상왕산 개심사로 향했다. 개심사로 가는 도로가 왕복2차로이고, 왕벚꽃 만개가 제철이라 나들이객 승용차로 인해 거의 1시간 넘게 정체가 이어졌다. 일부 운전자들은 도로변에 주차를 해놓고 가버리는 바람에 더욱 정체가 심했다. 개심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사적기>에 의하면 654년 혜감국사가 창건할 당시에는 개원사라 했는데, 1350년 처능대사가 중건하면서 개심사라 했다. 1484년에 대웅전(보물제143호)을 중창 했으며, 1740년 중수하고 1955년 전면 보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체적으로 구릉형을 따르면서도 산지형으로 변천한 일탑형 가람배치를 보인다. 평탄한 지역에서 북으로 자연계단을 오르면 3단 가량으로 조성된 평탄한 절집이 보인다.

2단에 안양루가 남면하여 서 있고 중정으로의 입구는 안양루와 무량수전 사이의 협소한 가설문으로 되어 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심검당과 무량수전이 있고 정면에 안양루가 있는 우리나라 절집의 표준형이다. 대웅전으로 통하는 해탈문 옆에 있는 벚꽃나무가 절집의 명소인지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었다.안양루에 앉아 대웅보전을 바라보니 예전에 대웅전이었는데 중수하면서 바뀌었다. 군불을 지피는 안채로 들어가 사미승 복장을 하고 있는 스님에게 현판이 바꾸이진 내력을 물었더니, 이제 출가한지 1달이라 잘 모른다고 했다. 스님에게 출가의 이유를 물었더니, 삶에서 행복 해지고 싶어 머리를 깍았다고 했다. 개심사네는 이외에도 명부전과 팔상전 등의 당우가 남아 있다. 개심사는 아담하면서 고풍이 풍기는 아름다운 절집이다.돌 계단을 내려서는데 봄날의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있었다.
마음을 씻는 골짜기: '세심동' 표지석
개심사 연등
안양루에 붙어있는 '상왕산개심사' 현판
개심사왕벚꽃나무
개심사왕벚꽃나무
개심사 대웅보전
개심사 심검당
개심사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