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늘 광장

20250224#커피한잔의생각(1110)[오징어게임 세태]

옛그늘 2025. 3. 18. 19:04
20250224#커피한잔의생각(1110)[오징어게임 세태]오징어게임은 1.2편이 OTT로 제작되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기상승에 올랐던 프로그램이다. 그냥 보면 목숨을 걸고 하는 잔인한 게임으로 만 보인다. 본질은 게임 참가자와 게임 운영자 사이에 존재하는 권력의 비대칭 이야기이다. 게임 참가자들은 잔인한 게임을 계속할 것이냐, 중단 할 것이냐를 게임 하나가 끝날 때 마다 투표로 정하게 했다. 선택권을 참여자에게 주는 것 처럼 되어 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악마는 숨겨져 있다. 게임 참가자들이 좌우로 나누어 싸우는 이중구조이다. 지금의 우리나라 정치상황이 그렇다고 하면 억지라고 할까!. 선거결과는 늘 박빙의 승부가 난다. 결과에는 승복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음 선거를 기다리면 된다.

선거 후에 문제 아닌 문제를 만들어 공공의 공간에서 집회를 하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너는 누구를 지지 하느냐고 겁박을 한다. 가수 임영웅에게 도 입장 표명을 하라고 종용 했다. 봉준호 감독의 계급 갈등을 보여주는 '설국열차' 도 이분법적이다. 진실은 오징어 게임 처럼 두패로 나누어 싸워야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공간적 한계를 넘어 세계무대로 나가 진짜 싸워야 할 상대들이 있다. 60년대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는 구호처럼, 70년대 건설노동자로 중동에 진출 했던 것 처럼, 80년대 자동차와 반도체를 만들어 해외 시장을 개척했던 것 처럼~ 우뚝 일어서야 한다.

지금 우리는 좁은 국토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상대를 죽여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 공공의 공간에서 세력을 과시하며 너는 누구 편이냐를 밝히라고 하는 것은 미래가 암울하다. 빈부격차,환경문제,검찰권력,의료위기 등 사람에 따라 진짜 해결해야 할 문제 는 다양 하다. 투표는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식이다.그렇다고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는 것 만은 아니다. 상대를 적대시 하지 말고 포용하며 공감하는 마음이야 말로 세상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