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문화유산답사기

20240413#제367차경남통영:가보고싶은섬,머무르고싶은섬 [매물도]기행1.

옛그늘 2024. 4. 15. 07:06
20240413#제367차경남통영:가보고싶은섬,머무르고싶은섬 [매물도]기행1.매물도는 행정구역상 통영시 한산면 이지만 거제시 남부면 저구항에서 30분 거리이다. 창원에서 거제 저구항으로 가는 길에는 단체 인원이 아침 식사를 할수 있는 휴게소가 없고 화장실 사용도 매우 불편했다. 작은 휴게소 화장실은 문을 잠가 놓아 사용을 제한하고 있었다. 저구항을 출발한 선박은 잔잔한바다 그리고 차란한 태양을 받으며 9시경 매물도 당금선착장에 도착했다. 매물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방정부의 행정력이 별로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방문객들이 섬사람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 낚시하는 사람들에게 민박과 야영장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소득이 없어 보였다.

야영장도 폐교가 민간인에 의해 야영장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폐교를 통과하면 트레킹 코스에 쉽게 가는데 길을 막고 있어 발전소 옆으로 돌아가야 했다. 산행길 입구에서 인원을 파악 한 다음 아름다운 길을 따라 동백이 우거진 숲길을 소풍길이라고 부르는 파고라 쉼터로 향했다. 가파른 길을 오르는 길에서 걸으며 쉬며 했지만 힘이 드는 회원들도 있었다. 매물도 최고봉은 해발 210m 이다. 봉우리가 장군이 말을 타고 있는 형상이라고 장군봉이라고 부른다는 안내판이 있었다. 장군봉과 대항마을 갈림길에서 일부 회원들은 마을로 하산시키고 30분쯤 지나 회원1명과 210m 매물도 장군봉으로 향했다.

장군봉과 대항마을.당금마을 갈림길에서 장군봉이 급경사로 보이지만, 통신용 안테나가 설치 되어있어 차도가 있을거라고 예상했다. 자동차 도로는 급경사가 아니니 힘이 덜든다. 산행은 체력과의 경쟁은 아니다. 인내와 시간과의 싸움이다. 산행도 나름의 기술을 습득하면 즐겁고 재미있게 할수 있다. 고병수회원께서 후미에서 챙겨주는 바람에 무사히 답사를 마칠수 있었다. 고마움을 전한다. 마지막 회원을 대항마을로 내려보내고 장군봉으로 향했다. 공사용 차도이지만 인내가 필요했다. 정상에 올라보니 회원들은 아직 하산을 하지 않고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세계 어느나라 풍경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당금마을 폐교앞을 지나는 일행들
안내지도
학생들이 다녔다는 소풍길
산괴불주머니꽃
파고라 전망대에서 휴식
파고라 전망대
아름다운 트레킹 길
매물도 풍경
매물도 답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