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늘 광장

20240316#커피한잔의생각(1064)[우리 시대의 단상]

옛그늘 2024. 4. 2. 07:28
20240316#커피한잔의생각(1064)[우리 시대의 단상]시간은 해변에 떠내려온 부유물 같다. 인생이 저절로 살아지지는 않는다. 우리 삶에서 일상을 살펴보면 다양한 생채기들이 존재한다.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되어 일확천금을 받았다고 해서 결코 행복해진 사람들이 없다고 한다. 그래도 당첨 되고 싶은 것이 인간이란다. 우리는 자기 존재에 대해 묻곤한다. 막다른 골목에서 누군가를 만났듯이 자신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살다보면 지난 것은 잊혀지고 영문을 알수 없는 암담함이 밀려온다.

고궁 행진하는 물가나 집값은 물론이고 의사들 마져 자신들 밥그릇 챙긴다고 환자를 두고 의료현장을 떠났다. 몸이 아픈 곳이 없으니 다행이다. 애초부터 돈에 눈이 먼 의사들을 신뢰하지도 않았다. 지금까지 꿈쩍하지 않았던 의대정원을 늘리는 것이 최상의 답이 아니라고 해도 의사가 해서는 안되는 일이 있다. 환자곁을 떠나서는 안된다. 왜 의사는 특혜를 가지고 잘 살아야 하는지 묻고 싶다. 특혜를 갖고 백성 위에 군림하는 정치인들 누구하나 어려움에 처한 것을 보고 쓴소리 하는 사람이 없다. 공천에 목을 매는 총선이 어떤 설렘도 없이 다가오고 있다. 정당정치가 일상화 된 우리나라 정치풍토에서는 공천이 당락을 결정하는 도구가 되었다. 아무나국회의원을 해도 되는 시대이다.

곤충학자 최재천교수는 최근 펴낸'곤충사회'에서 "배분해야 권력이 유지 된다는 것을 오랜 진화 역사를 통해서 알았을 것"이라며"인간은 너무 혼자 많이 쥐려는 경향이 있다. 가진 자들이 갖지 못한 자들에게 나눌 줄 알아야 오랫동안 자기가 가질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사회의 부족한 점 중 하나가 마주 앉아서 애길할 줄 모르는 것"이라 했다. 권력 만 쥐려는 정치권을 보고 말하는 것인가 싶었다. 이제 의과대학 교수들 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의과대학을 졸업했다고 실력 없는 사람들까지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밥그릇을 채워야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