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4#제361차(20231209)전남강진:강진다원,백운동원림.무위사.5(끝) 텅빈 충만을 주는 월남사지에서 허허로운 마음을 털어내고 백운동원림 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푸른차밭이 바다처럼 펼쳐지는 강진다원이다. 월출산 자락 강진은 밤과 낮의 기온 차가 크고 안개가 많아 차 재배에 적합한 지역이다. 절집을 답사하다 보면 인근에 차밭이 있는 곳이 많다. 절집에서는 옛날부터 스님들이 직접 차를 재배하고 차를 만들어 마신다. 차는 정신을 맑게 해주고 차를 우려내는 과정이 스님들 수행의 과정이다. 강진차밭은 오설록에서 1980년부터 월출산 자락에 차밭을 조성했다.
강진다원을 지나 둘레길을 따라 낮은 언덕을 내려서면 대나무숲이 감싸고 있는 곳에 백운동원림이 있다. 백운동서원은 다산 정약용과 지인들이 은거와 유배의 삶을 살면서 자연을 즐겼던 곳이다. 세상의 이치를 이해하는 수행의 공간이었다. 백운동 원림에는 월출산에서 발원한 물이 실개천을 따라 흐른다. 초록 이끼를 포근하게 덮은 돌 위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가면 원림에 이른다. 길에서 바라보면 야트막한 담장이 있다. 담장이 낮은 것은 폐쇄가 아니라 소통의 공간이다. 한절골 오두막 담장도 마을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자 낮게 만들었다. 소통은 공감의 배려 실려있다.
반대쪽 담장 아래에는 사각형 구멍이 있었다. 답사객들은 구멍을 보고 궁금한 모습이다. 정원에 들어서면 구멍의 쓸모를 알게 된다. 구멍을 통해 바깥 물이 들어와 정원의 수로와 연못을 거쳐 유유히 흐르게 되었다.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한 다산 정약용은 백운동 주인이던 이덕휘와 교류하면서 다양한 문인들과 어울렸다. 백원동원림을 떠나 지난번 답사를 했던 무위사로 향했다. 강진5일장에서 점포 번호가 26번이라고 이름이 26번빵집에 들렀다. 아직 봄이 오지는 않았지만 남도는 봄이면 새로운 기운을 주는 힘이 있다. 답사기행 후기가 늦어도 많이 늦었다. 게으른 탓이라고 자책한다.
강진다원을 지나 둘레길을 따라 낮은 언덕을 내려서면 대나무숲이 감싸고 있는 곳에 백운동원림이 있다. 백운동서원은 다산 정약용과 지인들이 은거와 유배의 삶을 살면서 자연을 즐겼던 곳이다. 세상의 이치를 이해하는 수행의 공간이었다. 백운동 원림에는 월출산에서 발원한 물이 실개천을 따라 흐른다. 초록 이끼를 포근하게 덮은 돌 위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가면 원림에 이른다. 길에서 바라보면 야트막한 담장이 있다. 담장이 낮은 것은 폐쇄가 아니라 소통의 공간이다. 한절골 오두막 담장도 마을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자 낮게 만들었다. 소통은 공감의 배려 실려있다.
반대쪽 담장 아래에는 사각형 구멍이 있었다. 답사객들은 구멍을 보고 궁금한 모습이다. 정원에 들어서면 구멍의 쓸모를 알게 된다. 구멍을 통해 바깥 물이 들어와 정원의 수로와 연못을 거쳐 유유히 흐르게 되었다.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한 다산 정약용은 백운동 주인이던 이덕휘와 교류하면서 다양한 문인들과 어울렸다. 백원동원림을 떠나 지난번 답사를 했던 무위사로 향했다. 강진5일장에서 점포 번호가 26번이라고 이름이 26번빵집에 들렀다. 아직 봄이 오지는 않았지만 남도는 봄이면 새로운 기운을 주는 힘이 있다. 답사기행 후기가 늦어도 많이 늦었다. 게으른 탓이라고 자책한다.
강진다원
강진다원
백운동원림
백운동원림
백운동원림
백운동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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