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늘 광장

20231111#커피한잔의생각(1039)[여행의 단상]

옛그늘 2024. 1. 16. 10:21
20231111#커피한잔의생각(1039)[여행의 단상]우리가 사는 것도 여행이다. 세상에 태어나면 기차의 기적소리 같은 당찬 울음소리를 내며 인생의 열차에 탑승 하게된다. 인생의 출발신호다.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일찍 탑승 했던 사람들은 나름대로 흔적을 남기고 내린다. 세상이라는 기차에서 승하차를 반복한다. 인간은 어떤 삶을 살았는가에 따라 내리는 역이 달라진다.

흘쩍 떠나와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보면 다양하다. 언젠가 해외여행 담당자가 여행지를 선택할 때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곳을 가라고 했다. 1960년 대 문예부흥기를 상실하고 경제발전을 이루어 경제적으로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하지만 공감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최재천교수는 지구에 인간 만 없으면 조용 하다고 했다.

우리가 지키는 공동의 선 질서는 문화적 가치를 가늠 하는 가장 기본적인 삶의 바로미터이다. 공동 식당에서는 순서를 지키고 음식 앞에서는 대화를 하지 않아야 한다. 식당에서 돈을 지불 했다고 음식을 먹지 않고 쌓아 남겨두고 나오는 문화는 버려야 한다.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야 말로 문화적 가치의 기본이다. 전쟁과 굶주림으로 많은 생명이 죽고 고통 받고 있다. 우리가 올곧은 가치를 가질 때 선진국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낯선 여행지에서 또 한번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