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2#한절골오두막만행(762)[삶 그리고 죽음]오전에 지인의 딸 결혼식에 참석하고, 점심을 먹고나서 오후에 한절골 오두막으로 향했다. 엇그제 불교 조계종의 절대 권력을 가진 총무원장을 연임한 자승스님이 칠장사에서 소신공양을 했다. 죽은자는 말이 없으니 죽음에 이른 속내를 알길이 없지만 유서에 드러나는 정황을 보면 이해 하기가 쉽지 않았다. 세상을 떠나는 것은 대통령을 지낸 분도 그렇고 서울특별시장을 지내며 한 때는 촉망 받는 시민단체를 이끌었던 분도 죽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국민들로 촉망 받았던 모 정치인도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세상을 꿈꾸더니 세상을 등지는 것을 보면 안타까웠다.
얼마전 오두막 인근에 살며 촉망 받는 39살의 경남도의원으로 당선되어 의정 활동을 했고 함안군수 선거에 출마하여 낙선했던 분이 있었다. 그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커피한잔 하던 것이 엇그제 같은데 그도 죽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어떤 죽음도 정당성을 가질수는 없다. 특히 지도층에 있던 사람들이 자신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세상을 떠나는 것은 옳지 않다. 지도층의 죽음을 합리화 하는 사람들은 오죽 했으면 목숨을 끓었겠냐고 하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많은 백성들은 세금도 내고 시주도 하며 더 좋은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주기를 소망했다.
오두막의 겨울은 삭막했다. 푸른 녹색으로 생명력을 키워주던 감나무도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그래도 텃밭구석에서는 생명의 기운이 움트고 있고 대문앞 빈터에는 꽃도 피고 있다. 오두막 확독에 뿌려놓은 먹이를 먹으려고 찾아오는 새들도 살아있는 생명의 상징이다. 군불을 지폈다. 오두막은 아궁이가 남쪽에 있고 굴뚝은 북쪽에 있어 불이 잘들어가는 편이다. 요즘 서민들의 난방비가 걱정이라고 한다. 장작을 쪼개며 운동도 되고 방도 따뜻해지는 좋은 점도 있다. 세상사 생각하기나름이다. 삶과 죽음을 억지로 재단 하려하지 말고 힘들고 어려울 때 1평 오두막 마루에 앉아 커피한잔 내리는 여유를 가져보았으면 한다. 해가 저물고 있다.
얼마전 오두막 인근에 살며 촉망 받는 39살의 경남도의원으로 당선되어 의정 활동을 했고 함안군수 선거에 출마하여 낙선했던 분이 있었다. 그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커피한잔 하던 것이 엇그제 같은데 그도 죽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어떤 죽음도 정당성을 가질수는 없다. 특히 지도층에 있던 사람들이 자신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세상을 떠나는 것은 옳지 않다. 지도층의 죽음을 합리화 하는 사람들은 오죽 했으면 목숨을 끓었겠냐고 하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많은 백성들은 세금도 내고 시주도 하며 더 좋은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주기를 소망했다.
오두막의 겨울은 삭막했다. 푸른 녹색으로 생명력을 키워주던 감나무도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그래도 텃밭구석에서는 생명의 기운이 움트고 있고 대문앞 빈터에는 꽃도 피고 있다. 오두막 확독에 뿌려놓은 먹이를 먹으려고 찾아오는 새들도 살아있는 생명의 상징이다. 군불을 지폈다. 오두막은 아궁이가 남쪽에 있고 굴뚝은 북쪽에 있어 불이 잘들어가는 편이다. 요즘 서민들의 난방비가 걱정이라고 한다. 장작을 쪼개며 운동도 되고 방도 따뜻해지는 좋은 점도 있다. 세상사 생각하기나름이다. 삶과 죽음을 억지로 재단 하려하지 말고 힘들고 어려울 때 1평 오두막 마루에 앉아 커피한잔 내리는 여유를 가져보았으면 한다. 해가 저물고 있다.
오두막 군불
대문앞 제비꽃
움추린 광대나물 꽃
오두막 뒤 대숲
1평 마루에서 바라본 홍송
1평 마루에서 바라본 앙상한 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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