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7# 남지 개비리길 걷기1
창녕을 휘감아 돌아가는 낙동강을 따라가보면 자전거도 가지 못하는 벼랑길이 있다. 그 길을 개비리길이라 한다. 물가를 뜻하는 '개', 벼랑이라는 뜻의 벼루에서 나온 합성어 개비리길은 강가 절벽위에 난 길을 말하는데 개 한마리가 다닐만한 좁은 길을 의미하기도 한다. 남지개비리길은 절벽위에서 아슬아슬하게 바라보는 낙동강풍경이 한폭 그림같은 즐거운 도보 여행길이다.
아침9시30분 우리일행 7명은 마분산을 걸어 올라가 반대 방향에서 돌아오는 길을 택했다. 먼지가 나는 길이기는 해도 겨울 낙엽이 가득하고 군데군데 곽재우 장군에 대한 내력도 찾아 적어놓고 미친년 얼굴에 화장을 해놓은 것 같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팔각정도 만들어 놓았다. 정말 우리의 문화적 가치는 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아 답답하다. 전체 거리는 6.4km이다. 마분산이다. 걷는 내내 낙동강이 보이고 임도도 만나고 꽃도 만났다.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곳이다.
이렇게 밖에 만들수 없을까...?
바위에 글씨가 있다
또 다른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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