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문화유산답사기

20241126#제380차(20241123)대구광역시:대구간송미술관개관 전시1.

옛그늘 2024. 11. 27. 07:19
20241126#제380차(20241123)대구광역시:대구간송미술관개관 전시1. 서울 보화각으로 간송미술품을 보려고 답사를 갔던 것이 두번 이었다. 대구광역시와 함께 공립 미술관으로 탄생한 간송미술관이 대구에서 개관전을 한다. 12월1일부터 미술작품이 바뀐다는 소식에 답사를 진행했다. 다른 것은 몰라도 훈민정음 해례본과 미인도는 꼭 한번 더 보고 싶었다. 국내 최초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인 국보, 보물들이 사상 처음 모두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한글의 창제 목적과 원리 등을 기록한 해설서인 국보 ‘훈민정음(해례본)’, 대중적 인기가 높은 조선 후기 풍속화가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보물)와 화첩 ‘혜원전신첩’(국보), 고려청자 걸작인 ‘청자상감운학문 매병’과 ‘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이상 국보),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해악전신첩’(보물), 명품 백자인 ‘백자 청화철채동채초충문 병’(국보) 등 모두 40건 97점에 이른다.

교과서에 소개될 정도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빛내는 문화유산이자 전시때 마다 화제를 모으는 명작들이다. 이들 유물이 모두 모인 곳은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전이다.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란 개관전에는 간송미술관이 소장 중인 국보 12건, 보물 30건 가운데 운송·전시가 쉽지 않은 석탑 등 2건을 뺀 40건 97점이 모두 나온다. 일제강점기 당시 귀중한 문화유산 수집으로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지킨 간송 전형필(1906~1962)의 문화보국 정신을 세상과 함께 나누려는 대구간송미술관의 개관전 다운 전시다.

개관전은 모두 5개 전시실에서 펼쳐진다. 백인산 대구간송미술관 부관장은 “개관전인 만큼 기획을 통해 특정한 주제를 정하고 작품을 소개하기 보다는 작품 하나하나가 보배라는 점에 중점을 뒀다”며 “올림픽선수단 입장처럼 간송의 대표 선수를 선보이려 했다”고 말했다. 대구간송미술관 위치가 수성구로 팔공산 방향이라 창원에서 출발 한다면 중부고속도로 보다는 밀양에서 민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쉽게 갈수 있다.
여세동보
훈민정음(해례본)
신윤복의 미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