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8#제349차(20230527)경북문경:불교문화의종가-희양산봉암사기행2[끝]. 김영순 해설사와 협의하여 결국 점심을 저녁으로 늦추었다. 답사객들에게는 불가피하게 절집이나 입구 노점에서 요기를 하도록 부탁했다. 점심을 받으려는 줄이 끝이 없었다. 대웅전을 거쳐 극락보전 지증대사 부도와 부도비를 답사하고 삼층석탑을 지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먼길을 왔으니 문화유산은 답사를 해야 했다. 정진대사 승탑과 승탑비는 절 영엮에서 떨어진 산문 밖에 있어 답사하지 못했다. 봉암사 창건주인 지증대사 승탑과 승탑비도 깨진 흔적이 뚜렷하지만 지증대사의 행적이 기록되어 있다.
정갈하고 조용해야 할 경내는 사람들로 소란스러움이 가득했다. 봉암사 경내를 지나 계곡 오솔길을 따라 한참을 오르면 편편하고 너른바위가 있는데 그곳에 마애불이 있다. 불상 옆에 "백운대" 글씨가 최치원이 쓴것이라고 하나 설명은 없었다. 거대한 바위면을 다듬어 4.5m의 높이로 불상을 새겼다.양손에는 연꽃가지를 쥐고 결과부좌를 한 자세로 앉아 있는 좌상이다. 불상의 모습은 엄숙하거나 두려운 인상은 아니며 조용한 가운데 힘이 있어 보였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불상주위에 동전을 붙여놓은 지각없는 사람들의 행동이 눈에 거슬렸다. 불상근처에 '관세음보살상'이라고 새겨진 글씨가 있지만 '여래상'으로 보였다.
빗길을 700m 쯤 걸어 내려와 봉암사에 도착하니 아직도 비빔밥을 먹으려는 사람들이 줄이 길었다. 밥먹는 것을 포기하고 주방에 들러 떡을 받아 다시 왔던길을 걸어 버스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중간에서 회원이 사준 옥수수 한개로 요기를 했다. 걸어 내려오면서 봉암사 창건주 지증대사도 이길을 갔을 것이라는 위안을 담았다. 그래도 회원들이 버스 타는 곳을 잘 알아서 타주는 바람에 시간에 지체하지 않고 저녁식사를 예약한 식당으로 향했다. 인근 시장에서 사온 막걸리 한잔이 고단한 봉암사 답사길을 위로 해주었다.
정갈하고 조용해야 할 경내는 사람들로 소란스러움이 가득했다. 봉암사 경내를 지나 계곡 오솔길을 따라 한참을 오르면 편편하고 너른바위가 있는데 그곳에 마애불이 있다. 불상 옆에 "백운대" 글씨가 최치원이 쓴것이라고 하나 설명은 없었다. 거대한 바위면을 다듬어 4.5m의 높이로 불상을 새겼다.양손에는 연꽃가지를 쥐고 결과부좌를 한 자세로 앉아 있는 좌상이다. 불상의 모습은 엄숙하거나 두려운 인상은 아니며 조용한 가운데 힘이 있어 보였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불상주위에 동전을 붙여놓은 지각없는 사람들의 행동이 눈에 거슬렸다. 불상근처에 '관세음보살상'이라고 새겨진 글씨가 있지만 '여래상'으로 보였다.
빗길을 700m 쯤 걸어 내려와 봉암사에 도착하니 아직도 비빔밥을 먹으려는 사람들이 줄이 길었다. 밥먹는 것을 포기하고 주방에 들러 떡을 받아 다시 왔던길을 걸어 버스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중간에서 회원이 사준 옥수수 한개로 요기를 했다. 걸어 내려오면서 봉암사 창건주 지증대사도 이길을 갔을 것이라는 위안을 담았다. 그래도 회원들이 버스 타는 곳을 잘 알아서 타주는 바람에 시간에 지체하지 않고 저녁식사를 예약한 식당으로 향했다. 인근 시장에서 사온 막걸리 한잔이 고단한 봉암사 답사길을 위로 해주었다.
봉암사 대웅전에서 바라본 경내
지증대사 승탑
지증대사승탑비
삼층석탑
마애여래불상
백운대
백운대 마애여래불상
봉암사 공양행렬
늦은 점심으로 먹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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