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7#한절골오두막만행(623)[이른 새벽 만행]휴일 새벽에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아리차콩을 갈아 진한 커피한잔을 내려 잠시 망중한을 만나고 한절골 오두막 만행에 나섰다. 어제 손자와 다녀오기는 했으나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눈길을 뗄수 없다. 그래서 일찍 돌아왔다. 간거나 안간거나 똑 같았다. 아직 먼동이 트지 않은 이른 아침은 자연도 사람도 한산 했다. 시내를 벗어나 함안군 함마대로 산인나들목에서 1021번으로 들어서면 숲터널이 이어지는 짧은 나만의 아름다운 길이있다. 입곡저수지 군립공윈 주차장에 잠시 내렸다. 저수지 물은 바닥으로 내려가고 있고 이른 아침 꽃들이 반겨 주었다.
한옥은 주기적으로 군불을 때야 상하지 않는다. 마른장작을 가져다 아궁이에 군불을 지폈다. 오두막 건너편 시멘트 담장을 가려 주었던 담쟁이 덩쿨이 말라 죽어 가고 있었다. 10년전에 심어 설치미술을 만들어 놓은 것인데 아깝다. 콘크리트 도로 사이에서 생명을 이어가던 담쟁이 덩쿨을 하수관 공사 하면서 중장비가 건드려 끝어져 말라 죽고 있었다. 공사 관계자에게 엄중하게 경고 문자를 날렸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조금만 조심하면 좋을텐데 싶었다. 새소리 들리고 나비 날고 텃밭에는 가지가 열리고 고추가 열리는 오두막마루에 앉았다. 음악이 흐르고 커피한잔을 내려 잠시 유유자적했다. 옥수수도 꽃수염을 내며 자라고 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평화로움이다.
한옥은 주기적으로 군불을 때야 상하지 않는다. 마른장작을 가져다 아궁이에 군불을 지폈다. 오두막 건너편 시멘트 담장을 가려 주었던 담쟁이 덩쿨이 말라 죽어 가고 있었다. 10년전에 심어 설치미술을 만들어 놓은 것인데 아깝다. 콘크리트 도로 사이에서 생명을 이어가던 담쟁이 덩쿨을 하수관 공사 하면서 중장비가 건드려 끝어져 말라 죽고 있었다. 공사 관계자에게 엄중하게 경고 문자를 날렸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조금만 조심하면 좋을텐데 싶었다. 새소리 들리고 나비 날고 텃밭에는 가지가 열리고 고추가 열리는 오두막마루에 앉았다. 음악이 흐르고 커피한잔을 내려 잠시 유유자적했다. 옥수수도 꽃수염을 내며 자라고 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평화로움이다.
한절골 도림마을 일출
한절골 들판에 벼가 자라고 있다
오두막 옥수수가 수염을 내밀었다
하수관 공사 업자의 잘못으로 말라버린 담쟁이 덩쿨
오두막 군불
상추씨앗
오두막 고추
오두막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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