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1#제324(1차)차전남신안:12사도예배당순례길(5)[대기점도-3코스 야고보/5코스 필립]
병풍도에서 노두길을 1km정도 건너면 대기점도 입구에 2번 코스(작가 이원석) 안드레아 집이 있다. 안드레아 집 예배당 옆에는 고양이 석상이 있다. 안드레아 집은 이 섬의 주인 고양이를 형상화했다. 예배당 옆에 작은 쉼터 숲이 있었다. 안드레아 집 인근에는 민박집도 있었고 공중 화장실도 깨끗하게 만들어 놓았다. 진정한 순레 길은 자신을 돌아보는 고행의 길이다. 나는 1과 4번을 버리고 3번 그리움의 집 야고보로 향했다.
야고보의 집은 도로에서 떨어진 한적한 산자락에 있었다. 거기도 끝까지 가지 않고 도로에서 바라보고 5번 필립의 집으로 향했다.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인지 길은 매우 한산했다. 아마도 홀로 고요히 걷는 것이 12사도 예배당이 주는 깊은 의미가 아닐까 싶었다. 2번 안드레아 집에서 어느 방향으로 순례를 해도 5번 행복의 집 필립에서 만난다. 안드레아 집에서 오른쪽과 왼쪽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전혀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모두 다 돌아볼 거라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애당초 순례길을 설계한 사람의 의도가 단번에 스쳐가지 못하도록 아니 욕심을 버리도록 계획을 했는가 싶었다.
'옛그늘 광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322#커피한잔의생각(911)[인간의 야만성] (0) | 2022.05.01 |
---|---|
20220319#커피한잔의생각(910)[봄날의 설국만행] (0) | 2022.04.25 |
20220405#한절골오두막만행(653)[가을 배추 심기] (0) | 2022.04.05 |
20220402#한절골오두막만행(679)[봄날의 작은여유] (0) | 2022.04.03 |
20220304#커피한잔의생각(907)[큰개불알풀] (0) | 2022.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