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늘 광장

43540910#커피한잔의생각(867)[절집이야기-주련 강좌 첫날]

옛그늘 2021. 9. 11. 09:18

43540910#커피한잔의생각(867)[절집이야기-주련강좌 첫날]

마산대학교 평생교육원 2021년2학기 강좌로 개설한 강정기 교수의'절집 이야기- 주련'강좌는 강좌를 개설 할때 부터 평생교육원 담당자도 한참이나 반신반의 했다. 쉽고 가벼운 강좌가 아니고 한자를 풀어가는 학문적 요소가 있는 깊은 강좌였다. 주변에 있는 분들도 우리지역에서 모집이 되겠냐고 의아해 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절집에 출가하여 고난의 수행을 하며 오래도록 불교에 대한 학문을 높인 강정기교수를 설득했다. 마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는 수강생은 내가 모집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2019년 후반기 내가 대표강사로 '퓨전인문학'강좌를 개설한 경험이 있었다.

어쩌면 이번 절집이야기 -주련 강좌 개설은 내 부족함을 채우려는 갈망이었다. 우리가 문화적 가치라고 하면 자신의 행동이 잘못 되었으면 부끄러워 할 줄 아는 척도이다. 그런 부끄러움은 스스로 터득하는 겻도 있지만 주변을 통해서 얻어진다. 나 또한 돌팔이 엉터리 집필가로서 14년 동안이나 경남신문에 경남문화유산답사기와 우리땅순례를 연재하고 mbc경남 방송과 성산아트홀과 교육부 월간 우리교육에 기고를 하면서 부족함에 많이 부끄러워 했다.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80%가 절집에 관련 된 불교문화재이다. 단 한가지라도 깊은 의미를 스스로 알면 행복하다.



수강생은 옛그늘문화유산답사회원을 주축으로 20명이었다. 반 강제적으로 수강을 권유 받아 최소인원을 채우고자 했다. 그러나 스스로 접수를 한 분들도 다수가 있어 고맙다. 2021년9월7일(화) 마산대학교 청강기념관10층 세미나실에서 시작된 개강 첫 강좌에 코로나19의 어려운 시대 16명이 출석했다. 커피 한잔 나누지 못하는 시대이지만 강좌를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