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근의 우리땅순례

20241005#제376차(20240928)전남구례:[화엄계곡 치유탐방로]4.

옛그늘 2024. 10. 8. 09:54
20241005#제376차(20240928)전남구례:[화엄계곡 치유탐방로]4. 화엄계곡 치유탐방로는 화엄사일주문 앞에서 화엄계곡을 건너야 한다. 화엄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치유탐방로 입구에서 임세웅해설사가 탐방에 대한 주의사항과 안내가 있었다. 화암계곡 물소리와 푸른 산죽 나무가 우거진 촉촉한 숲길이 주는 청정의 환경이 만병을 치유 해줄 것 같았다. 화엄사에서 연기암 까지는 편도 2.0km로 왕복 4km이다. 젊은 시절에 지리산 종주 할 때 올랐던 아늑한 추억이 아련하게 떠올랐다. 지금은 길도 고속도로 처럼 잘 가꾸어져 있지만 대분분 성삼재에서 종주를 시작한다. 여유가 있는 답사길은 쉬엄쉬엄 숲에 새겨진 이야기를 듣고 가도 되지만, 늘 분주한 아쉬움이 있다. 화엄사에서 구층암 올벚나무 쉼터까지 1km, 구층암에서 검팽나무 쉼터, 용소 쉼터를 거쳐 서어나무 쉼터까지 1km를 가면 문수보살 기도성지 연기암이 있다.

연기암을 지나면 노고단으로 이어지며 지리산 종주길로 가는 코재이다. 목월빵집 방문 약속으로 연기암을 0.7km 남겨두고 우리 일행은 돌아섰다. 산길을 걸을 때 안내판에 나와 있는 거리 보다 보통 멀게 느껴진다. 보통 안내도에서 나타내는 거리는 실측 보다는 도상에서 직선으로 표시를 하기 때문이다. 화엄사 제2 치유탐방로 3.9km로 지장암에서 금정암,내원암을 거쳐 용소쉼터까지 1.7km이다. 미타암에서 청계암을 거쳐 연기암까지 가면 2.2km이다. 제대로 화엄계곡 탐방을 하려면 하루 일정은 잡아야 한다. 화엄계곡 치유탐방로의 종점 연기암은 화엄사의 원찰이다. 문수보살의 기도성지이며 화엄사의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섬진강이 보이는 곳에 대형 마니차를 조성했다. 암자 1군데라도 답사를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화엄계곡 치유탐방로가 주는 청신한 기운을 마음 가득 채웠다.
화엄계곡 치유탐방로 안내도
화엄계곡 치유탐방로
화엄계곡
화엄계곡 치유탐방로
연기암 안내도
화엄계곡 치유탐방로
화엄사 구층암
잠시 휴식을 취하며
우연히 만난 스님의 만행
화엄계곡 샛강